현대건설, 경남기업과 스리랑카 복합개발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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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경남기업과 스리랑카 복합개발공사 수주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3.10.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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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2천만달러 공사...콜롬보 지역 복합건물 신축

▲ 현대건설은 경남기업과 공동으로 스리랑카에서 총 5억2천만달러 규모의 ‘워터프런트 리조트’ 복합개발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스리랑카 워터프론트 리조트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혜진 기자] 현대건설은 경남기업과 공동으로 스리랑카에서 총 5억2000만달러(약 5730억원) 규모의 워터프런트 리조트 복합개발 공사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공사는 스리랑카 최대 유통 및 개발업체인 존 킬즈 홀딩스(John Keells Holdings)의 자회사인 워터프런트 프로퍼티(Waterfront Properties Ltd.)에서 발주했다. 스리랑카 콜롬보 지역에 호텔·아파트·오피스·콘퍼런스 복합시설을 신축하는 대형 건축공사다.

전체 공사금액 5억2275만달러 가운데 현대건설 지분은 65%인 3억3978만달러, 경남기업은 25% 1억3069만달러다. 현지 업체인 나와로카사가도 10% 지분으로 참여했다.

이 공사는 대지면적 4만2836㎡ 부지에 35층 높이의 호텔 1동과 최고 47층 주거용 빌딩 2동, 32층 오피스 빌딩 1동, 콘퍼런스 및 상가로 신축된다. 공사기간은 총 48개월로 2017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988년 사마날라웨와 수력발전소 공사를 시작으로 스리랑카에 진출한 이래 금번 공사를 포함해 총 6건, 9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 측은 “최근 완공한 총 연장 6.2km 규모의 콜롬보 항만 방파제는 민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스리랑카 대통령이 수여하는 감사패를 받는 등 정부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향후 스리랑카 공사 주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경남기업은 1978년 스리랑카에 첫 진출한 이래 총 50건, 11억6600만 달러의 공사를 수주했다. 지난 35년간 스리랑카와 건설 사업파트너 관계를 넘어 민간외교사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공로로 ‘란자나 국가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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