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게임 ‘피파 온라인3’를 서비스하는 넥슨은 한글날을 기념해 문서 작업에 사용할 수 있는 ‘넥슨 풋볼 고딕’을 내놓는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앞서 네이버 등 포털 업체가 한글날을 맞이해 글꼴을 무료로 배포한 사례는 있지만 게임업체가 새 글꼴을 무료로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글꼴은 ‘ㅊ’은 축구선수를, ‘ㅇ’은 경기장을, 글자획의 사선은 축구공의 육각 형태를 각각 형상화했으며 ‘ㄱ’·‘ㄹ’·‘ㅎ’ 등 일부 닿소리 글자의 사선은 축구경기의 긴장감과 박진감을 표현했다.
로마자(영문) 알파벳에서도 이 같은 특징을 그대로 적용해 한글과 로마자의 조화를 꾀했다.
이 글꼴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용과 애플 맥용으로 동시 배포된다. 피파온라인3 홈페이지와 네이버 무료서체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넥슨은 다른 게임에서도 한글날 관련 이벤트를 벌인다. 메이플스토리에서는 9∼17일 게임 내에서 초성이 적힌 티셔츠 아이템을 판매하고, 아틀란티카에서는 10일까지 게임 내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는 이벤트를 벌인다.
샤이야에서는 순 우리말 이름을 가진 캐릭터로 8∼26일 접속한 이용자 중 10명을 추첨해 넥슨캐시 100만원씩을 주고 던전앤파이터에서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게임과 어울리는 한글 이름을 댓글로 남기는 이벤트를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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