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 허위 선생 순국 114주기 추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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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 허위 선생 순국 114주기 추모 행사
  • 이정수 기자
  • 승인 2022.10.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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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의 충의와 애국혼 추모로 애국·애족 정신 일깨우는 계기 마련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의 순국 114주기를 맞아 10월 21일 오전 10시 추모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의 순국 114주기를 맞아 10월 21일 오전 10시 추모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구미시는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의 순국 114주기를 맞아 10월 21일 오전 10시부터 배용수 부시장, 왕산 허위 선생의 유족, 시·도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사)왕산기념사업회(이사장 김영동)가 주관한 추모제(향사)는 왕산허위선생기념관 내 사당 ‘경인사’에서 봉행 됐으며, 배용수 부시장이 초헌관, 박은호 (사)왕산기념사업회 고문이 아헌관, 김영동 (사)왕산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했다.

광복회 구미시지회(지회장 김영수)가 주관한 추모식에서는 왕산 허위 선생의 공적 보고, 허위 선생의 장손 허경성 옹의 인사, 추모사, 헌화, 추모 공연(진혼무, 헌시 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왕산 허위 선생(1855~1908)은 구미시 임은동 출생으로, 전국 의병장과 연합한 13도 창의군을 결성, 의병총대장으로 1908년 일본의 심장부인 통감부를 공격하기 위해 선발대 300명을 이끌고 서울진공작전을 진두지휘 하였으나, 실패하여 서대문 형무소에서 제1호 사형수로 순국했다.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의 순국 114주기를 맞아 10월 21일 오전 10시 추모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의 순국 114주기를 맞아 10월 21일 오전 10시 추모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순국 후에도 구국을 위한 큰 뜻은 권중설, 이홍응, 연기우 등의 의병 활동 뿐만 아니라,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박상진 의사의 광복단과 의열단의 무장독립투쟁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에게로 이어졌다.

또, 왕산 허위 선생의 가문은 우당 이회영 선생 가문, 석주 이상룡 선생 가문과 함께 3대에 걸쳐 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운동 3대 명문가로 수많은 항일 운동가를 배출하며, 허위 선생을 비롯하여 총 9명이 독립운동 서훈(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1962년 대한민국은 선생의 공적을 기리어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였으며, 2009년 구미시는 왕산 허위 선생 기념관을 구미시 임은동에 건립했다.

배용수 부시장은 추모사에서 “민족 자주독립을 위한 왕산 허위 선생의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오늘 이 행사를 계기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공훈을 되새겨 애국·애족 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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