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정부의 ‘8.28 전월세 대책’으로 잠시나마 호전됐던 서울 아파트 값이 하락했다. 그 효과가 6주를 넘기지 못했다.
반면 정부 대책 발표에도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4일 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첫째주(9월30~10월4일)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주보다 0.01% 하락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관악구(0.01%)에서만 아파트 값이 올랐다. 6개구에서 아파트 값이 떨어졌고 나머지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05%), 노원구(-0.05%), 동대문구(-0.02%), 양천구(-0.02%), 강남구(-0.01%), 구로구(-0.01%)는 하락했고 관악구(0.01%)만 소폭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5% 올랐다.
송파구(0.10%), 노원구(0.09%), 마포구(0.09%), 강서구(0.09%), 강동구(0.09%), 강남구(0.08%), 서대문구(0.08%), 영등포구(0.05%), 성동구(0.05%), 용산구(0.04%) 순으로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값이 지난주보다 0.01% 올랐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소폭 상승했지만 급매물 소진 후 거래가 주춤한 상황이다.
지역별로 보면 의정부시(0.06%), 광명시(0.04%), 안산시(0.03%), 고양시(0.02%) 아파트 값이 올랐다.
아파트 값이 떨어진 곳은 광주시(-0.08%), 시흥·구리시(-0.02%), 김포시(-0.01%) 3곳이다.
1기 신도시 아파트 값도 지난주보다 평균 0.01% 상승했다. 일산(0.05%) 아파트 값은 올랐지만 중동(-0.02%)은 내렸다.
전셋값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5% 상승했다. 수도권과 1기 신도시 전셋값도 각각 0.04%, 0.07% 뛰었다.
서울에선 송파구(0.1%), 노원·마포·강서·강동구(0.09%), 강남·서대문구(0.08%), 영등포·성동구(0.05%), 용산구(0.04%) 전셋값이 올랐다.
수도권에선 광주시(0.10%), 구리·의왕시(0.09%), 김포·시흥·부천시(0.08%), 수원·광명시(0.07%), 안양시(0.06%) 전셋값이 상승했다.
1기 신도시에선 일산(0.12%), 중동(0.11%), 분당(0.09%) 전셋값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