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11월 평가전 후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이강인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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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11월 평가전 후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이강인 ‘글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9.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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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한국 대 카메룬의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27일 한국 대 카메룬의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11월 카타르 월드컵 국내 출정식 후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28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1월 10∼12일 사이에 해외팀과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유력한 날짜는 11일이다”면서 “평가전 다음 날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다만, 이 때는 유럽에서는 정규 시즌이 진행 중인 만큼 해외파 선수들은 부를 수 없다. 국내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야 한다. 아시아권에서 뛰는 선수들은 시즌이 끝날 경우 함께할 수 있다. 

상대 팀은 미정이다. H조에서 만날 포르투갈에 대비해 유럽 팀도 후보로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전 이후 최종 명단(26명)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14일 카타르로 출국한다. 해외파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달 열린 코스타리카, 카메룬전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2골을 넣은 손흥민은 물론 황희찬, 황인범, 왼쪽 풀백 김진수, 센터백 김민재, 골키퍼 김승규 등이 두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서 입지를 굳혔다. 스트라이커 황의조와 2선의 이재성, 정우영 등도 그동안 꾸준히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센터백 한자리를 놓고는 권경원과 김영권이 경합을 이어갔다.

남은 관심사는 벤투 감독이 최종 엔트리에 이강인을 포함할지 여부다. 다만, 1년 6개월 만에 벤투호에 돌아온 이강인의 경우 이번 2연전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분류되는 이강인의 역할은 황인범과 많이 겹친다.

벤투 감독은 지난 27일 카메룬과 경기 후 “우리 팀에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분석했는데, 다른 옵션을 선택했을 뿐이다. 전술적인 선택이다”며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벤투 감독은 “선발한 모든 선수를 출전시키는 게 때에 따라 쉽지는 않을 수 있다. 이번 2경기에서 이강인이 출전하기 좋은 순간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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