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상금 경쟁’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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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상금 경쟁’ 분수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9.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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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개막… 총상금 규모 2억5000만 원 늘어나
우승 시 2억5000만 원… 김비오 시즌 3승 도전
상금 선두 등극 가능… 최경주, 후배들과 샷대결
코리안투어 시즌 상금 순위 2위를 기록 중인 김비오. 사진=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상금 순위 2위를 기록 중인 김비오. 사진= K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2022시즌 코리안투어가 어느덧 4개 대회만을 남겨뒀다.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상금왕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코리안투어 시즌 18번째 대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 동, 서코스(파72)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PGA 투어 한국군단 맏형 최경주가 국내 골프 발전을 위해 창설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자신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개최하는 대회다. 지난 2016년부터 현대해상이 후원자로 나섰다.

올해는 총상금 규모가 기존 10억 원에서 12억5000만 원으로 늘었다. 우승 상금도 2억5000만 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가 시즌 상금왕 싸움에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우선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규는 출전하지 않는다. 김민규는 지난 8월 교통사고로 입은 부상이 여전히 낫지 않았다.

그 틈을 타 김비오는 시즌 3승과 상금 랭킹 1위 등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김비오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2승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활약에 시즌 누적 상금 6억 7544만 원으로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김민규(7억 4290만 원)와는 약 6700만원 차이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선다. 김비오는 지난 2012년 코리안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또, 코리안투어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8억원을 돌파한다. 현재 코리안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18년 박상현의 7억9000만원이다.

함정우는 시즌 첫 우승과 타이틀 방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함정우는 2018년 코리안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지난해 2차례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바디프렌드 팬텀로보 군산CC오픈 준우승을 포함해 4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수준급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평균 타수 5위(70.44타)가 말해주듯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 함정우는 대회가 열리는 페럼클럽과 궁합이 잘 맞는 편이라 시즌 첫 우승도 기대해 볼 만하다. 함정우는 지난해 페럼클럽에서 우승했고, 5월 우리은행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함정우는 “경기 감각과 체력, 컨디션 등을 이번 대회에 맞춰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목표는 당연히 대회 2연패다”면서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라서 자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 뛰어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하반기에만 우승을 2차례 한 서요섭은 김비오와 시즌 3승 선착 경쟁을 이어간다. 뿐 아니라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도 선수로도 나서며 후배들과 샷 대결을 펼친다. 최경주는 SK텔레콤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 코리안투어 대회에 선수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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