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기해진 연구교수, 최우수 연구자상 수상
상태바
전남대병원 기해진 연구교수, 최우수 연구자상 수상
  • 손봉선 기자
  • 승인 2022.09.27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주최 제11차 국제학술대회서
기해진 순환기내과 연구교수
기해진 순환기내과 연구교수

[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센터장 정명호 순환기내과 교수) 기해진 연구교수가 최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주최한 제11차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날 기해진 연구교수는 ‘프로토카테츄산이 이소프로테레놀 투여에 의한 심부전 동물모델에서 심부전을 예방한다(Protocatechuic acid prevents heart failure in isoproterenol-infused mice by downregulating Kmo)’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 연구교수는 심부전 동물 모델에서 프로토카테츄산을 투여하면 심박출량 감소와 같은 심장기능부전을 개선시키고, 심장비대증과 섬유화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관찰했다. 기 연구교수는 프로토카테츄산의 작용기전을 조사하기 위해 전사체를 분석하는 시퀀싱 기술(RNA-sequencing)을 이용했고, 새로운 유전자인 Kmo(kynurenin 3-monooxygenase, 키누레닌 3-모노옥시게나제)가 심장비대증과 섬유화에 관여함을 증명했다. 프로토카테츄산은 페놀산으로 치커리, 버섯, 포도, 녹차 등의 다양한 과일과 채소에 함유되어 있다.

기 연구교수는 프로토카테츄산과 유사한 페놀산으로 갈산, 겐티스산, 시링산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화합물들이 심장비대증, 섬유화, 혈관석회화, 고혈압, 폐동맥고혈압, 심부전 등에 예방 또는 치료효과에 대한 많은 논문을 국제학회지에 발표하고 특허를 등록했다.

기 연구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심부전증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가 될 수 있으며, 향후에는 좌심실 수축기능 저하 심부전 뿐만 아니라 치료제가 부족한 박출률 보존 심부전에도 연구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