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이어 또? K-방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서 추가 수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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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이어 또? K-방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서 추가 수출 노린다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2.09.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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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코리아 2022’ 21~25일 전시회 개최 사상 최대규모…차세대 무기체계 선봬
폴란드 대규모 수출에 슬로바키아 등 30여개국 합참의장·육군참모총장 참석해 관심
K-방산 우수성 제고·수출 확대 기회…추가계약 시 올해 수출액 최대 150억달러 전망
한화시스템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DX KOREA 2022)' 전시 현장. 한화시스템은 DX KOREA 2022에서 지상∙공중 및 우주의 모든 플랫폼간 초연결∙초지능∙초융합 통합 솔루션을 제시하며 첨단 방산을 이끌 미래 기술을 제시했다. 한화시스템·한화·한화디펜스 등 한화 방산 3사는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마련하고, AI·로봇·레이저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무기체계를 대거 선보였다.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DX KOREA 2022)' 전시 현장. 한화시스템은 DX KOREA 2022에서 지상∙공중 및 우주의 모든 플랫폼간 초연결∙초지능∙초융합 통합 솔루션을 제시하며 첨단 방산을 이끌 미래 기술을 제시했다. 한화시스템·한화·한화디펜스 등 한화 방산 3사는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마련하고, AI·로봇·레이저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무기체계를 대거 선보였다.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국내 방산업계가 ‘2022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2)에서 차세대 무기체계를 대거 선보였다. 폴란드 대규모 수출 계약을 성공한 데 이어 또 다른 수출 낭보가 이어질지 업계 안팎은 물론 전세계 관심이 뜨겁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첨단 지상무기 전시회인 ‘2022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2)이 지난 21일부터 5일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다. 2014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며, 5회째인 올해는 50개국 35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전시회 개최 사상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다.

한화디펜스는 폴란드에 수출하는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를 비롯해 조만간 호주 수출 여부가 정해지는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무인수색차량,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장치, 차세대 전투차량 5종 등을 전시했다.

한화시스템은 레이다존에서 대공방어레이다 3종을 선보였다. 스페이스존에서는 초소형 SAR위성, 저궤도통신위성, 위성간통신링크(ISL)용 레이저 통신터미널 등을, 커뮤니케이션존에서는 위성통신안테나와 미래형 통합단말기를, 에어존에서는 수직 이착륙기와 첨단 방어 시스템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를, 랜드존에선 레드백에 탑재된 미래형 통합전장시스템을 각각 소개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수출 대박의 주역인 K2 흑표 전차, 차륜형 장갑차 등으로 구성된 ‘국내외 주요사업관’과 다목적 무인차량 등 ‘미래무기체계관’을 선보였다. K2 전차와 차륜형 장갑차에 적용된 다중방호체계는 무인기 방호체계(C-UAS), 능동방호체계(APS)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곧 개발이 완료되는 소형무장헬기(LAH)를 공개했다. LAH는 우리나라가 수리온에 이어 독자 개발한 2번째 국산 헬기로 현재 비행시험을 마무리하고 2024년부터 전력화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KAI는 3단계 유무인복합체계(MUMT·멈티), 국산헬기 수리온 등도 선보였다. 

LIG넥스원은 탑재중량 40㎏급 수송용 드론시스템, 드론 탑재 소형 공대지유도무기,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함정용 전자체계 등을 전시했다.

특히 최근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잇따라 수출을 성사시키며 더 많은 관심을 받는 모습이다. 동유럽인 슬로바키아·루마니아 국방부 장관, 파키스탄 방산 분야 장관, 사우디아라비아 방산청장 등 장관급 4명을 비롯해 26개국 정부 고위 인사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나드 슬로바키아 국방장관은 전시장을 찾은 뒤 이종섭 국방장관을 만나 국방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군수·방산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하기로 했다.

방산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폴란드가 대량으로 국산 무기를 샀다는 소식 이후 과거에는 단순히 시장조사 차원에서 오는 바이어들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실제 구매의사를 갖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국내 방산업계의 우수성을 제고하고 수출 확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우리나라 방산 수출액은 72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는 폴란드 수출에 더해 말레이시아·노르웨이·호주·이집트 등과의 협상도 한창 진행 중이라, 역대 최초 연 100억달러를 넘어 최대 150억달러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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