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눈 주위 질병, 방치하면 위험… 정확한 원인 파악 후 치료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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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눈 주위 질병, 방치하면 위험… 정확한 원인 파악 후 치료 받아야
  • 이남호 목동고운세상피부과의원 원장
  • 승인 2022.09.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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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목동고운세상피부과의원 원장<br>
이남호 목동고운세상피부과의원 원장

[매일일보] 눈가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인 한관종과 비립종은 병변의 형태나 증상이 매우 유사해 자칫 혼동하기 쉽다. 그러나 두 질환은 발생 원인과 치료법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

먼저 비립종의 경우 백색 혹은 노란색을 띠는 구진으로 뺨이나 눈꺼풀 주변에서 발견하기 쉽다. 또 탈락되지 못한 각질이 들어 있어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으며 한관종에 비해 비교적 치료가 간단하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빠르게 기관에 방문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반해 한관종은 1~3mm 정도 크기의 피부색과 유사하거나 황갈색의 구진으로, 통증이나 가려움 등의 증상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한관종의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유전적인 요인, 가족력, 피부 부속기의 염증성 변화, 호르몬의 영향 등 다양한 보고가 있지만 가장 많이 알려진 내용은 땀을 배출하도록 돕는 한관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며 생기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눈 주위나 뺨, 이마와 같은 부위에 잘 발생하는 편이자만 개인에 따라 배나 두피, 가슴 등 몸 전체에 나타날 수 있다

한관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며 방치하는 경우 병변의 크기나 갯수가 늘어나기도 한다. 병변의 크기가 클수록 치료의 난이도가 높아질 수 있고, 흉터 발생의 위험도 늘어날 수밖에 없어 조기 치료를 권장한다.

한관종은 피부 진피층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치료가 까다롭다. 고주파 미세절연침과 CO2 레이저, 어븀야그 레이저를 이용한 복합레이저 시술을 통해 주변 피부 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하면서 한관종 뿌리만 파괴하고 표피 병변의 크기를 감소시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한관종의 개선을 위해서는 해당 병변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노하우가 있는 의료진을 통하여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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