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SKT-SKB, 메타버스·OTT 플랫폼 선점해 미래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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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SKT-SKB, 메타버스·OTT 플랫폼 선점해 미래 그린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2.09.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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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0 시대’ 선언 후 엔터·아이버스 등 5대 사업군 신성장동력으로 지정
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선봬…SKB, OTT 플랫폼 ‘PlayZ’ 선봬
SK텔레콤은 지난 5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프랜드에 경제시스템을 가동해 크리에이터 중심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미래 비전으로 메타버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분야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유영상 SKT 사장이 지난 3월 밝힌 △유무선 통신 △미디어 사업 △엔터프라이즈 사업 △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업(業)을 재정의한다는 ‘SKT 2.0 시대’ 전략의 일환으로 플랫폼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메타버스 소셜 플랫폼 ‘이프렌드’를 선보였다. 이프랜드는 출시 6개월 후인 지난해 12월 누적 약 29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지난 6월 약 87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프랜드는 국내 유일의 라이브 영상 중계 기능과 국내 최대 131명 동시 접속 지원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장에 메타버스 모임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알려지며, 각종 기업, 단체로부터 2000건이 넘는 제휴 러브콜을 받았다.

여기에 SK텔레콤은 지난 5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프랜드에 경제시스템을 가동해 크리에이터 중심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SKT는 이번 이프랜드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참여자 보상 및 호스트 후원이 가능한 ‘이프랜드 포인트’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 △메타버스 첫 방문자들을 위한 ‘라운지’ △나만의 아바타 코스튬을 제작할 수 있는 ‘이프랜드 스튜디오’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SK브로드밴드가 각종 OTT와 스트리밍 채널, 게임, 노래방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플레이박스 ‘PlayZ’를 지난 1월 선보였다. 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가 각종 OTT와 스트리밍 채널, 게임, 노래방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플레이박스 ‘PlayZ’를 지난 1월 선보였다. PlayZ는 OTT 시청과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등을 강조한 미디어 플랫폼이다. OTT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는 상황에서 고객 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의 결과물이 PlayZ다.

핵심 기능은 3가지다. 우선 국내외 주요 OTT와 제휴, 통합 검색 및 자체 큐레이션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포털’을 앞세운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멀티 OTT 유저들에겐, 흩어져 있는 각 OTT를 편리하게 이용할 환경이 마련된다. 언제 어디서든 OTT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거실에서 TV를 보다가 PlayZ를 방으로 가져와 모니터에 연결하면 ‘나만의 TV’가 된다. 여행이나 친구집, 캠핑을 가서도 TV 화면만 있으면 평소 즐기던 OTT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또한 PlayZ 고객은 광고 기반의 △무료 실시간 TV(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인 ‘채널Z’를 시청할 수 있다. 예능, 드라마, 영화, 스포츠, 뉴스를 포함해 30여개 무료 채널을 제공한다. 큰 화면으로 각종 게임과 노래방 등을 즐길 수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도 PlayZ의 특징이다. SK브로드밴드는 PlayZ를 통해 TV 주시청자 층인 중장년 세대와 더불어, OTT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MZ세대까지 끌어안을 계획이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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