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명현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물가 상승에 맞서 금리 '빅 스텝'을 밟았다.
BOE는 22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어 기준 금리를 1.75%에서 2.25%로 0.5%포인트(P)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BOE 정책위원 9명 중 5명이 0.5%P 인상에 동의했다. 3명은 0.75%P 인상, 나머지 1명이 0.25%P 인상 의견을 냈다.
BOE는 지난달에도 기준 금리를 0.5%P 인상하면서 1995년 2월 이후 최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영국의 물가는 지난해 9월부터 계속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 8월 처음으로 상승 폭이 꺾였다. 지난 8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9% 상승해 7월의 상승률 10.1%보다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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