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학교급식 사용 日수산물 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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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학교급식 사용 日수산물 4300㎏
  • 하병도 기자
  • 승인 2013.09.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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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수입돼 학교 급식으로 사용된 일본산 수산물이 4300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교육부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춘진(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이다.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난 2011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초·중·고교에서 급식으로 사용된 일본산 수산물이 4327㎏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에는 238개 학교에서 254㎏의 일본산 수산물을 급식 재료로 사용했고 2012년에는 224개 학교에서 1764㎏을 사용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154개 학교에서 509㎏을 사용하는 데 그쳤다.

시도별로는 서울시내 학교에서 2011년 이후 806㎏을 사용했고, 대전 542㎏, 경남 519㎏, 부산 430㎏, 광주 416㎏, 강원 402㎏, 전남 304㎏ 등으로 나타났다. 인천(38㎏)과 대구(36㎏), 경북(25㎏), 제주(5㎏) 등은 상대적으로 양이 적었다.

품목별로는 가다랑어포가 1610㎏으로 가장 많이 사용됐으며 꽁치 1051㎏, 명태 430㎏, 연어살 270㎏, 갈치 175㎏, 임연수어 138㎏, 코다리 112㎏ 등이 급식 재료로 쓰였다.

김춘진 의원은 “최근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크다”며 “정부는 안전한 급식용 수산물 공급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지나친 우려로 학교 급식에서 수산물이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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