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 ‘시민중심, 더 큰 파주’란 슬로건으로 100만 인구의 거대도시를 꿈꾸는 야심찬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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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 ‘시민중심, 더 큰 파주’란 슬로건으로 100만 인구의 거대도시를 꿈꾸는 야심찬 계획은
  • 김순철 기자
  • 승인 2022.09.02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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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매일일보 김순철기자는 계획된 도시를 꿈꾸는 김경일파주시장과 50만을 넘어 100만인구를 향해 도약하는 파주시의 앞으로의 청사진에 관한 인터뷰를 하고 있다.(우측 김경일파주시장)
본지 매일일보 김순철기자는 계획된 도시를 꿈꾸는 김경일파주시장과 50만을 넘어 100만인구를 향해 도약하는 파주시의 앞으로의 청사진에 관한 인터뷰를 하고 있다.(우측 김경일파주시장)

[매일일보 김순철 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은 취임 공약사항으로 시정비전인 ‘시민중심, 더 큰 파주’란 슬로건으로 2024년 GTX-A 노선 개통과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을 매듭짓고 GTX와 SRT 문산 연결을 조속 추진해 파주시 교통망을 사통팔달로 100만 인구의 거대도시를 꿈꾸는 파주시의 3대 시정전략으로 ▲55개공약이 걸린 활력경제 미래도약과 ▲37개 공약사항인 포용사회 및 문화도시 ▲52개 공약인 시민중심의 자족도시 등 3대 전략 15대 분야 144개 공약을 시민들에게 제시한 김경일시장을 만나 자세한 일문일답식으로 알아보자.

▲ 늦었지만, 당선을 축하합니다. 취임한지 두 달 정도 되셨습니다. ‘시민중심 더 큰 파주’를 만들기 위해 2개월간의 대 장정의 소통 행보를 하셨는데 의미는?

-시민과 소통하고 민생현장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취임식을 앞두고 집중호우가 내려서 예정된 취임식은 취소하고 피해 예상 지역을 점검했습니다.

이후 17개 읍면동을 모두 방문하면서 시민들과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토지개발 민원 현장에 직접 나가서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살펴봤습니다.

휴가 때는 전통시장에서 코로나19와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이야기하시는 소상공인들을 만났습니다.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가급적 많이 만나며 ‘시장실에 없는 시장’이 되기 위해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 시장님께서는 앞서 도의원으로 활동하셨습니다. 지방선거를 3달 앞두고 시장선거에 도전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출마를 결심한 이유가 있다면?

-파주시는 접경도시, 군사도시의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교통은 불편하고 편의 시설과 의료시설은 부족합니다. 교육환경도 좋지 않습니다. 이런 이미지들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파주는 이미 인구 50만을 넘었고 예산은 2조원에 이르는 큰 도시입니다. 100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파주시가 당면한 많은 과제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해결하고 100만 도시, 사람 중심의 더 큰 도시로 파주를 만들고 싶어서 시장에 출마했습니다.

 

▲ 파주 시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교통인프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장님께서도 교통복지를 강조해오셨는데,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교통복지는 시급한 과제입니다. 현재 2기 신도시가 꾸려졌는데, 시민들이 모두 교통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통인프라‘ 구축에 파주시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24년이면 GTX-A 노선이 개통 돼, 파주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게 되고 서울 삼성역, 수원 동탄역까지 연결됩니다.

여기에 지하철 3호선의 파주 연장을 하루빨리 매듭짓고 GTX와 SRT 문산 연결을 추진해 파주시 교통망을 사통팔달로 잇겠습니다.

다른 시와 차별화된 대중교통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수요응답형버스(DRT) ’부르미’와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해 교통의 공공성도 챙기고 있습니다.

 

▲ 파주시는 평화경제특구를 비롯해 북부지역 발전에 관심이 많아 보입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신도시인 운정과 교하지구를 중심으로 사람이 몰리지만, 파주의 북쪽 지역들은 풀어야 할 숙제들이 있습니다.

북부를 중심으로 평화특별경제구를 조성하겠습니다. 파주 북부에 국제·평화벨트, 4차산업혁명벨트, 평화 관광벨트를 만드는 겁니다.

우선 장단면에 평화경제특구를 조성하고 첨단기술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운천역을 중심으로 한 운천테크노밸리와 한방의료 관련산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임진각과 판문점에는 평화관광벨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관련 법안의 통과가 급선무입니다. 때문에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법안 통과의 당위성을 홍보할 계획입니다. 파주 북쪽과 남쪽의 균형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 운정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인구 50만의 도시가 됐습니다. 하지만 신도시 대부분이 베드타운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00만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자급자족하는 복합도시가 필요할 듯한데,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결국은 일자리입니다. 베드타운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한쪽 측면으로만 발전이 이뤄지다 보니 서울 주변에 주거 기능만 하는 도시가 생기게 되는 겁니다. 균형발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일자리는 다시 서울로 몰리게 될 겁니다.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파주시는 ‘운정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7만 제곱미터 규모에 산업생태계를 만들고 일터와 삶터를 한 곳에 담으며 자족형 도시로 탈바꿈할 채비를 마쳤습니다.

여기에 ‘메디컬클러스터 사업’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메디컬클러스터 사업’은 단순히 대형병원을 짓는 것이 아닙니다. 대학병원과 의료바이오기업들이 들어서면서 R&D센터가 조성되는 사업입니다.

전문가들은 메디컬클러스터가 조성되면 1만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생산유발효과도 4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 파주에 한반도 생태평화 관광센터가 건립되었는데, DMZ 지역의 역사와 생태 체험이 가능해지면서 파주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앞으로의 구체적 활용방향을 제시한다면?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에서 DMZ 지역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파주시가 평화 벨트의 상징이 되는 겁니다. 강원도 고성부터 인천 강화까지 DMZ 주변 10개 시군을 아우르면서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광센터는 연면적 4천 제곱미터 규모에 사업비도 140억 원이 넘게 들어갔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도 50억 원을 투자한 가상현실 체험관을 통해 DMZ의 생태체험, 한반도 평화체험, DMZ테마 영상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민선8기 김경일 시장님은 앞으로 파주시를 어떻게 변화시키실지 궁금합니다. 시민들에게 어떤 약속을 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파주가 ‘인구 100만‘의 대도시로 발전하는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자족도시의 기능을 갖추고 문화와 교육을 발전시켜 거주 여건이 좋아지고 사람들이 이사 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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