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호영 비대위' 출범... 비대위원에 엄태영·전주혜·정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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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주호영 비대위' 출범... 비대위원에 엄태영·전주혜·정양석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2.08.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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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원내대표 재신임 결정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국민의힘이 16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제외한 8명의 비대위 인선을 확정했다. 주 위원장을 포함해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원장 등 당연직 비대위원 3명과 엄태영·전주혜 의원과 정양석 전 의원 등이 선정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총 9명으로 구성된 비대위원 인선을 확정했다. 이후 3시 열린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 인선 안건을 의결하면서 비대위는 공식 출범했다. 비대위는 주 위원장을 포함해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원장 등 당연직 비대위원 3명과 6명의 지명직 비대위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지명직 비대위원으로는 엄태영·전주혜 의원과 정양석 전 의원이 선정됐다. 정 전 의원은 지난 김종인 비대위원회 체제에서 사무총장으로 지낸 바 있다. 

원외 인사로는 지난 6·1 지방선거 광주시장이었던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가 포함됐다. 최근 주 후보의 자녀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사적 채용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대통령실은 관련 논란에 대해 “능력을 검증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년 비대위원으로는 최재민 강원도의원(38), 이소희 세종시의원(35)이 발탁됐다. 또한 대변인에는 박정하 의원, 사무총장에는 박덕흠 의원, 비서실장에는 정희용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주 위원장은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무겁고 착잡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고물가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수해로 인한 피해, 우리 당의 불화와 갈등 등 많은 것들이 우리 가슴을 짓누르고 앞길을 막고 있다"며 "빨리 하나가 되지 않으면 역사와 국민 앞에 죄를 짓는 것뿐만 아니라 정권의 성공도 담보할 수 없고, 남은 총선과 대선도 패배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을 조속히 재건할 수 있도록 같이 힘을 합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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