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재신임..."다시 일할 기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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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재신임..."다시 일할 기회 감사"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08.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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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다수 찬성으로 재신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국민의힘이 16일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결정했다. 이로써 권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에 합류하게 됐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권 원내대표가 책임지고 물러나라는 얘기가 있는 상황에서 재신임 절차 없인 원내대표직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없다고 이날 재신임을 물었다"며 "권 원내대표가 퇴장한 상황에서 투표로 재신임 여부를 확인했고, 수치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지만 찬반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찬성이 많았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의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다시 기회를 주신 의원들께 감사드리고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이어 "오늘 비대위원을 선임하는 날이니까 비대위 출범할 때 저도 재신임을 묻고 의원님들 뜻에 따라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앞으로 비대위 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비대위로 넘어가겠다고 결정한 순간부터 비대위 구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의원들의 재신임을 묻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의 재신임 소식이 알려지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즉각 비판하고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부총질 문자와 체리따봉 받은 걸 노출시켜서 지지율 떨어지고 당의 비상상황을 선언한 당대표 직무대행이 의총에서 재신임을 받는 아이러니"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대체 어디가 비상이었고 어디가 문제였고 누가 책임을 진겁니까?"라며 "대통령과 원내대표가 만든 비상상황에 대해 당대표를 내치고 사태 종결?"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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