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여름 성수기 맞은 식품업계, 이색 콜라보 굿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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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여름 성수기 맞은 식품업계, 이색 콜라보 굿즈 봇물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2.08.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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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후 첫 여름 대목…‘포켓몬빵’ 성공신화 이어간다
방법도 각양각색…제품 차별화 대비 단기간 홍보 효과적
올해는 예년보다 더 많고 다양한 협업 마케팅이 쏟아지고 있다. 메가히트 상품 ‘포켓몬빵’의 성공가도를 따라잡기 위한 캐릭터 마케팅이 대세로 떠오른 데다, 일상회복 후 처음 맞이한 여름철 성수기 대목을 단단히 챙겨 부진했던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단 전략이다. 사진은 테라X와릿이즌 컬래버레이션 컬레션 이미지.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올해는 예년보다 더 많고 다양한 협업 마케팅이 쏟아지고 있다. 메가히트 상품 ‘포켓몬빵’의 성공가도를 따라잡기 위한 캐릭터 마케팅이 대세로 떠오른 데다, 일상회복 후 처음 맞이한 여름철 성수기 대목을 단단히 챙겨 부진했던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단 전략이다. 사진은 테라X와릿이즌 컬래버레이션 컬레션 이미지.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매일일보 김민주 기자] 식품업계에 컬래버 열풍이 뜨겁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 많고 다양한 협업 마케팅이 쏟아지고 있다. 메가히트 상품 ‘포켓몬빵’의 성공가도를 따라잡기 위한 캐릭터 마케팅이 대세로 떠오른 데다, 일상회복 후 처음 맞이한 여름철 성수기 대목을 단단히 챙겨 부진했던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단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주류업계서 가장 활발한 컬래버 시도를 보이고 있다. 진로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해 친근한 이미지로 MZ세대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소주뿐만 아니라 맥주 마케팅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청정라거 테라, 발포주 필라이트 등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 소주‧맥주 모두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단 복안이다.

늘어난 여행객을 겨냥한 ‘테라X하나투어’부터 캐주얼 의류 브랜드 ‘와랏이즌’과 손잡고 의류컬렉션을 진행하는 등 각양각색의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MZ세대 대표 놀이문화로 자리 잡은 ‘인생네컷’의 테라버전인 ‘테라네컷’ 특별부스도 운영했다. 

오뚜기는 넥슨과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 게임 유저들로부터 이목을 끌었다. 넥슨의 PC 온라인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와 제휴해 제작한 ‘진라면X카트라이더’ 이벤트 상품을 내달까지 판매한다. 진라면의 디자인 요소와 카트라이더 캐릭터를 결합한 굿즈 제작도 검토 중에 있다.

SPC 베스킨라빈스는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이달 유튜브 채널 ‘상해기’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유명 유튜버들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파격적 혜택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배라왕’ 시리즈를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동원F&B는 인기 애니메이션 ‘미니언즈2’ 개봉에 발맞춰 미니언즈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출시, 소비자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했다. ‘미니언즈 동원참치’와 미니언즈 굿즈 등이 동봉된 기획상품과 ‘미니언즈 동원참치’로만 구성된 한정판 추석 선물세트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업계관계자는 “이색 협업은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소비경험과 재미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며 “제품 차별화 등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방법보단 다양한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시도 등을 통한 한정판 마케팅 등이 단기간 폭발적 관심을 끌기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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