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개高 학생들 찾아 심리학 연계 청소년 인문학 아카데미 운영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관장 장선희)은 지난 11일 도개고등학교 학생들을 찾아 ‘BTS 가사에서 심리학의 지도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꿈과 고민이 많은 청소년 시기에 인문학 아카데미라는 특별한 체험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인문학적 감성을 함양하고,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강사로 참여한 김현경 작가는 “BTS의 세계적인 인기 비결은 노래 가사에 담긴 진정성 있는 메시지”라며 BTS의 노래 속에 숨어있는 다양한 심리학 이론을 소개하며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구미도서관에서 배부한 작가의 책(BTS 덕분에 시작하는 청소년 심리학 수업)을 사전에 읽고 참여한 학생들은 저자를 직접 만난 것에 신기해하며 강연을 경청했다.
강연이 끝난 후, 한 학생은 “평소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페르소나와 그림자’라는 개념을 BTS 가사에 빗대어 설명해주니 훨씬 이해가 잘 되었다.”며 참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구미도서관은 오는 11월까지 6개 중·고등학교를 방문하여 경제, 심리, 미래 교육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청소년 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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