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조은혜, 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1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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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조은혜, 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1R 단독 선두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8.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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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사진= KLPGA
조은혜.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조은혜가 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조은혜는 12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조은혜는 이소미 등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조은혜는 이번 시즌 2년 만에 정규투어에 복귀했다.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17번째 출전 대회서 절정의 퍼트 감각을 앞세워 선두에 올랐다. 이날 10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버디를 잡아낸 조은혜는 15번 홀과 16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조은혜는 후반에도 신들린 퍼트를 앞세워 타수를 줄였다. 3번 홀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5번 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7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솎아냈다.

경기 후 조은혜는 “퍼트가 오랜만에 굉장히 좋았다. 장거리 퍼트를 많이 성공시켰다”면서 “퍼트가 살아나니 샷도 덩달아 좋아져서 이렇게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다. 앞으로 이틀이 남았으니 차분히 하던 대로 연습하고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는 이날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로 안선주, 박보겸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친 최예림은 4언더파 68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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