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12일 8.15 광복절 특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제외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의 잣대로 한 이번 8.15 특사는 아무런 감흥도 없는 밋밋한 실무형 사면해 불과했다”고 혹평했다. 이어 “사면은 정치의 잣대로 하는 국정 이벤트 행사”라며 “좋은 반전의 기회였는데 안타깝다”고 했다.
앞서 이날 정부는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 주요 경제인을 사면 대상에 포함시킨 반면, 이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도 지사,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치인은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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