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펠로시 대만방문, 통일 대업 확고히 추진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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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펠로시 대만방문, 통일 대업 확고히 추진케 해"
  • 김연지 기자
  • 승인 2022.08.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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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 외교부장. 사진=연합뉴스
왕이 中 외교부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통일 대업을 확고히 추진하게 했다"고 말했다.

1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최근 한국, 몽골, 네팔 외교장관을 각각 만난 자리에서 대만 해협 정세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왕 부장은 "대만 해협의 정세가 여전히 변화하고 있다"며 '3개의 위험 동향'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실패를 달가워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세력을 규합해 불을 붙이고 기름을 부으며 지역에 군사 배치를 확대해 정세를 격화시켜 새로운 위기를 만들려고 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대만 독립 세력이 정세를 오판해 주제를 모르고 국가와 민족을 분열시키려는 행동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일부 국가의 정치인들이 옳고 그름을 보지 않고 떠들며 이 기회에 정치적 이익를 얻으려고 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이것은 중국과 교류하는 정치적 기반을 심각하게 파괴하고 유엔 헌장과 전후 국제 체계를 심각하게 교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 부장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국제 사회가 미국의 패권적 괴롭힘에 대해 더 잘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철두철미한 정치적 도발"이라며 "중국이 주권과 영토의 완전함을 지키고 내정 불간섭이라는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지키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단호한 반격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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