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D-100] '코로나19 세번째 수능'…수험장 분리 등 방역지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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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D-100] '코로나19 세번째 수능'…수험장 분리 등 방역지침 유지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2.08.08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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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감염 위험 최소화"
점심시간 종이 칸막이 설치
오는 11월 17일 세 번째 ‘코로나19 수능’이 예정된 가운데 확진 등으로 격리중인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를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최지혜 기자] 오는 11월 17일 세 번째 ‘코로나19 수능’이 예정된 가운데 확진 등으로 격리중인 수험생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를 전망이다. 입원치료 중인 수험생의 경우 의료기관 내에서 응시하게 된다.

격리대상 수험생은 자차 또는 방역 택시 등을 이용해서 시험지구별로 마련된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 응시할 수 있다. 일반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한다. 점심시간에는 3면 종이 칸막이가 설치된다. 

8일 교육부의 ‘코로나19 대응 2023학년도 대입 관리 방향’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격리 중인 수험생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외출이 어려운 입원치료 수험생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등 의료기관 내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일반 수험생’과 ‘격리대상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이 구분 운영된다. 일반 수험생은 사전에 고지된 일반 시험장에서 응시하며 1실당 최대 24명까지 배치된다.

이와 함께 일반 수험생은 시험장 입구에서 발열 검사를 받게 되며, 증상이 있는 경우 각 시험장 내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분리 시험실 내 수험생 간 간격은 2m 이상으로 유지된다.

이같은 체계는 2022학년도 수능부터 구축됐다. 당시 전국 1300여개 시험장에 51만명의 수험생이 수능을 봤다. 이 가운데 전국 68명의 확진자와 105명의 자가격리자가 격리대상 수험장에서 응시했다.

코로나19 상황의 첫 수능 당시에는 시험이 두 차례 연기되며 사상 첫 12월 수능이 치러진 바 있다. 모든 책상에는 종이 칸막이가 설치됐다. 다만 당시 대학별 평가에는 확진자의 응시 기회가 제한됐으며 자가격리자는 대학 대신 권역별로 별도 마련된 곳에서 시험을 치렀다.

올해는 격리기간 중 대학별 평가에 응시해야 하는 수험생은 관할 보건소와 지원 대학에 사전에 자진 신고하고 대학별 평가 응시자임을 증빙할 수 있는 수험표 등을 지참하면 외출할 수 있다. 교육부는 대학별 평가에서도 대학이 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에게 최대한 응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행정안전부는 방역지침에 따라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환기를 실시하며 방역물품 구비 및 소독, 관계자 대상 사전교육 및 감염병 예방 교육, 시험장 사전점검 등을 추진한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수능 및 대학별 평가 응시 과정에서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격리대상 수험생들의 응시 기회는 모두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방역 기본 방향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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