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개막전 1도움 ‘역전승’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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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개막전 1도움 ‘역전승’ 이끌어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8.07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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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전 전반전, 다이어 골 AS
토트넘 4-1 승리 앞장… 8점대 평점
손흥민이 다이어의 역전 결승골을 돕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손흥민이 다이어의 역전 결승골을 돕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이 시즌 개막전부터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2023시즌 EPL 1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전반 31분 센터백 에릭 다이어의 역전 결승골을 도우며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폭발, 무함마드 살라흐와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새 시즌 시작부터 도움을 올리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 12분 만에 먼저 실점했다. 사우샘프턴 무사 제네포가 왼쪽에서 에메르송의 슬라이딩 태클을 피하며 띄운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의 제임 워드프라우스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토트넘은 10분도 안 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1분 세세뇽이 머리로 득점했다. 쿨루세브스키가 오른쪽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를 세세뇽이 헤더 골로 연결했다. 이어 손흥민은 전반 31분 왼쪽에서 올렸다. 이를 문전에서 다이어가 다이빙하며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6분에는 에메르송이 골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땅볼 슈팅을 사우샘프턴 수비수 모하메드 살리수가 걷어낸다는 것이 문전으로 향해 자책골이 됐다. 토트넘은 2분 뒤 에메르송의 패스를 받은 쿨루세브스키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반대편 골대에 꽂아 4-1까지 달아났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8.11점의 평점을 매겼다. 팀 내 두 번째 높은 평점이다. 최고 평점은 쿨루세브스키의 8.59점이었다. 해리 케인은 7.23점을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8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전반 몇 차례 훌륭한 볼 터치를 보여줬다”면서 “낮고 위협적인 크로스로 다이어의 득점을 도왔다”고 호평했다.

한편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도 시즌 개막전서 1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리즈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85분을 뛰면서 전반 6분 다니엘 포덴세의 선제골을 도왔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1-2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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