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시즌 두 번째 ‘톱10’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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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시즌 두 번째 ‘톱10’ 보인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7.3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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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3R 공동 7위
피나우·펜드리스 공동선두… 김주형은 24위
김시우가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사진= 연합뉴스
김시우가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김시우가 PGA 투어 2021-2022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을 예약했다.

김시우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7위에 포진됐다.

공동 선두인 토니 피나우와 테일러 펜드리스에는 8타 뒤져있다. 하지만 3위부터 5위까지는 2∼4타차에 불과해 상위권 입상도 가능하다. 또,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는 이날 티샷과 아이언샷이 이번 대회 들어 가장 좋았다. 다만 그린에서 타수를 잃은 게 아쉬웠다.

경기 후 김시우는 “전반에 좋게 시작했는데, 후반에 조금 잘 안 풀리면서 아쉽게 끝냈다”면서 “그래도 아직 나쁘지 않으니까 내일 또 잘 마무리해서 좋게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김시우는 “후반에 조금 퍼트가 안 되면서, 조금 고생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자평했다. 최종 라운드 전략을 묻는 질문에 김시우는 “오늘처럼 이렇게 좋게 시작한다면, 좀 더 집중력 있게 플레이하고, 잘 마무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PGA 투어 특별 임시회원 김주형은 이날 7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공동 24위로 껑충 뛰었다. 김주형은 초청받은 대회에서 페덱스컵 포인트를 쌓으면 PGA 투어에 입성할 수 있어 상위권 진입이 요긴하다.

경기 후 김주형은 “오늘 경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나간 것 같다. 오늘에 바람이 안 불어서 플레이하기가 수월했다”면서 “퍼트는 아쉬운 것도 있었지만, 들어간 것도 많아서 만족한다. 내일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3M 오픈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한 피나우는 이날 7타를 줄여 2주 연속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신인 펜드리스는 6언더파 66타를 쳐 이틀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생애 첫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피나우와 펜드리스는 중간 합계 21언더파 195타로 공동 선두를 형성 중이다.

뒤를 이어 캐머런 영이 17언더파 199타로 3위에 올랐고 패트릭 캔틀레이는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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