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봉쇄 여파 여전...아모레퍼시픽그룹, 전년 동기比 매출‧영업익 동반 감소
상태바
中봉쇄 여파 여전...아모레퍼시픽그룹, 전년 동기比 매출‧영업익 동반 감소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2.07.28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매출‧영업이익, 각각 14.9%, 46.9%씩 감소
2분기 아모레퍼시픽 영업익 적자…면세 채널 부진
아모레퍼시픽은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2892억원, 1603억원으로, 14.9%, 46.9%씩 동반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사진=연합뉴스
아모레퍼시픽은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2892억원, 1603억원으로, 14.9%, 46.9%씩 동반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민주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2892억원, 1603억원으로, 14.9%, 46.9%씩 동반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여파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하며 전체적인 실적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의 경우 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한 1조 26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19.6% 하락한 9457억원의 매출과 195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국내 사업은 전년 대비 15.4% 줄어든 627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중국 봉쇄로 인한 면세 채널의 부진으로 인해 전체 실적이 쪼그라들었다.

해외 사업 매출 역시 아시아 지역에서 부진하며 33.2% 하락한 2972억원에 그쳤다. 북미 시장에서는 매출이 66% 증가했다. 설화수가 아마존 등 신규 e커머스 채널에 입점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유럽에서는 라네즈가 세포라 및 이커머스 채널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구딸 파리의 내수 매출이 성장세를 회복하며 전체 매출이 15% 성장했다.

주요 자회사들은 온라인 채널의 성장과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전반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의 흐름을 보였다. △온라인과 MBS 채널에서 선전한 에뛰드 △페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가 성장한 에스쁘아, △아윤채 시술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비한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이니스프리는 온라인 채널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면세 채널의 부진으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이외에도 오설록은 MZ세대 대상의 ‘티 클래스’ 서비스 확장 및 대형 플랫폼 중심의 온라인 채널 고성장 효과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