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국식 이름은 '지구의별, 배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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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국식 이름은 '지구의별, 배지성'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2.07.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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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바이든, 한국전 추모의벽 동시 메시지
한미동맹친선협회 우현의 회장(왼쪽 세번째)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커트 캠벨 미 백악관 조정관(오른쪽 두번째)과 면담한 자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식 이름을 담은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동맹친선협회 우현의 회장(왼쪽 세번째)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커트 캠벨 미 백악관 조정관(오른쪽 두번째)과 면담한 자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식 이름을 담은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배지성(裵地星)'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얻었다. 하늘과 땅을 잇는다는 의미인 '지구의 별'을 한자로 바꾼 이름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한 것처럼 세계 평화 유지에 더욱 힘써 주기를 바라는 기대가 담겼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중인 한미동맹재단 대표단에 따르면, 한미동맹친선협회 우현의 회장은 이날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가진 면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식 이름을 담은 액자를 전달했다. 우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성을 배씨로 하고 본관은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으로 정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평택 배씨'의 일원이 됐다고 했다.

앞서 협회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우대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는 '오한마',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는 '한휘숙', 로버트 게이트 전 국방장관에게는 '계의치',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미국대사에게는 '박보우',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박유종' 등의 이름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27일 현지에서 열리는 한국전 참전비 추모의 벽 준공시 행사에서 한미동맹과 관련한 메시지를 동시에 발표한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준공식 정부 대표로 방미중인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대독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도 메시지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격리 중인만큼 참석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만약 불참할 경우 미국 측 정부 대표가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한미 정상의 추모의 벽 준공식 메시지는 한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된 한미 양국 군인들을 추모하면서 글로벌 전략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는 한미 양국 관계에 대한 평가가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 등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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