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물꼬 튼 ‘전인지’ 메이저대회 2연승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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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물꼬 튼 ‘전인지’ 메이저대회 2연승 사냥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7.20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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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21일 개막
6년 만에 정상 탈환·LPGA 개인 통산 5승 도전장
세계 1위 고진영 출전… 박민지, 첫 해외 원정길
전인지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해 메이저대회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전인지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해 메이저대회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우승 물꼬를 튼 ‘플라잉 덤보’ 전인지가 메이저대회 2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전인지는 지난달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개인 통산 4승째를 올렸다. 한동안 발목을 잡았던 우승 부담을 떨쳐냈다.

화려하게 부활한 전인지는 메이저대회 2연승을 노린다. 6년 만에 정상 탈환에도 도전한다. 전인지는 2016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최다 21언더파 기록으로 우승한 바 있다.

전인지가 이 대회 우승하면 개인 통산 5승 고지에 오른다. 통산 5승 중 4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장식한다. 또, 2019년 고진영 이후 3년 만에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올리는 선수가 된다. 전인지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자 이민지 그리고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제니퍼 컵초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민지는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2013년 이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초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제니퍼 컵초는 시즌 4승과 메이저대회 2승 사냥에 나선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고진영은 2019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8승을 따냈다. 하지만 이후 메이저대회 왕관은 보태지 못했다.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를 제패한 뒤 넉 달째 이어진 우승 갈증도 풀어낸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김효주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김효주는 비회원 신분으로 출전한 2014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대회 최소 61타를 때리며 우승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 직행에 성공했다. 김효주는 2019년에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

박인비는 셰브론 챔피언십, US여자오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AIG 여자오픈 등 4개 메이저대회에서 한 번씩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러나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이 없다. 2012년 박인비는 이곳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전신인 에비앙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그때는 메이저대회도 아니었고 코스도 파71이 아닌 파72였다.

KLPGA 투어 ‘대세’ 박민지는 국제무대 경쟁력 확인에 나선다. 박민지는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6승을 쓸어 담아 상금왕, 대상 등을 석권했다. 올해도 혼자 3승을 따내며 상금, 대상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박민지는 프로 데뷔 후 첫 해외 원정길이다.

지난 15일 프랑스로 출국한 박민지는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으로 시야를 넓혀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민지는 21일 오후 4시 3분부터 데 로이 마농, 아마추어 하시모토 미즈키와 1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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