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허준이 교수, '수학 노벨상' 필즈상 수상
상태바
한국계 허준이 교수, '수학 노벨상' 필즈상 수상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07.05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국제수학자대회(ICM)에서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교수. 사진=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국제수학자대회(ICM)에서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교수.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한국계 수학자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가 수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Fiedls Medal)'을 수상해 한국 수학계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수학연맹(IMU)은 5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에서 열린 국제수학자대회(ICM)에서 필즈상 수상자로 허 교수와 마리나 비아조우스카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 교수, 위고 뒤미닐코팽 프랑스 고등과학원 교수, 제임스 메이나드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필즈상은 IMU에서 4년마다 ICM를 열어 새로운 수학 분야를 개척한 '만 40세 이하'의 젊은 학자 최대 4명에게 수여하는 수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노벨 수학상'이 없어 수학계의 노벨상으로도 불린다.

허 교수는 수학계의 오랜 난제였던 '리드 추측(Read's conjecture)'과 '로타 추측(Rota Conjecture)' 등을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필즈상 선정 위원회는 "대수기하학의 도구를 사용해 여러 조합론 문제를 풀어 '기하학적 조합론'을 발전시킨 공로로 허 교수에게 필즈상을 수여한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