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99위 ‘J.T. 포스턴’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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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99위 ‘J.T. 포스턴’의 반란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7.04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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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존디어 클래식, 최종 21언더파 정상 올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2년 11개월 만에 2승
시즌 최고 성적 기대 노승열은 공동 43위 마쳐
J.T. 포스턴이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2년 11개월 만에 개인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사진= 연합뉴스
J.T. 포스턴이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2년 11개월 만에 개인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99위 J.T. 포스턴이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포스턴은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포스턴은 에밀리아노 그리요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9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린 포스턴은 2년 11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첫날 9언더파 62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포스턴은 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포스턴은 이 대회 우승으로 이날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도 지난주 99위보다 41계단이 오른 58위에 자리했다.

포스턴은 3타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했다.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무섭게 달아났다. 경기 중반 위기도 있었다. 5번과 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2위 그룹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파3, 7번 홀에선 티샷이 그린 뒤로 넘어가면서 2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다시 보기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약 2.2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으면서 보기 행진을 끊었다.

이후 파4, 13번 홀에서는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고, 두 번째 샷은 그린 앞 벙커로 들어가는 위기를 맞았다.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약 3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으면서 선두를 지켰다. 위기를 넘긴 포스턴은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쐐기를 박았다.

그리요와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가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스콧 스털링스와 크리스토퍼 고터룹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월요예선을 통과한 크리스 네이겔은 이날 2오버파 73타를 치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쳐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PGA 투어에서 7만5273달러를 벌었던 네이겔은 이번 대회에서만 9만7802달러를 받았다. 하지만 네이겔은 톱10에 들지 못해 다음 대회 자동출전권은 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 개인 최고 성적 달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던 노승열을 아쉽게 최종라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노승열은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이번 2021-2022시즌 지난해 10월 버뮤다 챔피언십의 공동 30위를 넘어 톱10 진입까지 바라봤다. 하지만 노승열은 이날 2오버파 73타에 그쳐 공동 43위로 대회를 마쳤다. 노승열은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 우승으로 PGA 투어 1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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