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맥콜·모나파크오픈 우승… 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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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 맥콜·모나파크오픈 우승… 통산 2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2.07.03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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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1언더파 204타… 윤이나 2타 차 제압
'와이어 투 와이어' 정상, 상금 1억4400만원 획득
최은우·최민경, 6언더파 210타, 공동 3위로 마쳐
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오픈 정상에 오른 임진희. 사진= KLPGA
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오픈 정상에 오른 임진희.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임진희가 KLPGA 투어 개인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임진희는 3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루키’ 윤이나의 추격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임진희는 KLPGA 드림 투어를 거후 2018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정규 투어 데뷔 4년 만에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승을 올렸다. 첫 우승 전까지 시드전을 오가며 어렵게 투어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시즌 임진희는 11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네 차례 진입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선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 올랐다. 그리고 이날 끝까지 선두를 지켜내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다.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임진희는 지난해는 챔피언 조에 속하지 않고 경기를 끝낸 뒤 승부를 기다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챔피언조에서 챔피언 퍼트를 해내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임진희는 시즌 누적 상금을 2억9082만5000원을 기록하며 이 부문 8위에 자리했다.

이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임진희는 1번 홀에서 완벽한 아이언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 2위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임진희는 파5, 10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4m 지점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파5, 3번 홀에선 윤이나가 티샷한 공을 OB구역으로 날리는 실수로 더블보기를 해 순식간에 격차를 5타 차로 벌렸다. 임진희는 전반 홀을 도는 동안 한 타를 줄였다. 윤이나는 후반 들어 버디쇼를 선보이며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임진희도 12번 홀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로 응수했다.

후반 막바지 위기도 있었다. 임진희는 15, 1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17번 홀에서 파를 기록했다. 반면 2위 윤이나는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2타 차로 격차가 줄었다.

마지막 파5, 18번 홀에서도 윤이나는 투온에 성공 이글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윤이나의 이글 퍼트는 홀 앞에서 멈췄다. 윤이나는 이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임진희는 세 번째 샷을 홀 1m 지점에 붙였고, 버디로 우승을 자축했다.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뒤 올해 정규 투어에 입성한 윤이나는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3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2개 대회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공격적인 플레이로 끝까지 추격전을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은우와 최민경이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위, 신인 이예원은 5언더파 211타 단독 5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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