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겁내는 F-35A 추가 도입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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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겁내는 F-35A 추가 도입 급물살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2.06.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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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타격 등 킬체인 핵심전력...F-X 2차 사업 속도
'엘리펀트 워크' 훈련 중인 F-35A 스텔스 전투기. 사진=연합뉴스
'엘리펀트 워크' 훈련 중인 F-35A 스텔스 전투기.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주춤했던 스텔스 전투기 F-35A 추가 도입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F-35A는 대북 선제 타격에 활용될 수 있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우리 공군 전략무기다. 

29일 국민의힘 소속 강대식 의원과 공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는 F-X(차세대 전투기) 2차 사업의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 분과위를 통과한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은 2023년부터 2020년대 중후반까지 약 3조 9000억원을 투입해 F-35A 20대 가량을 도입하는 내용으로 기본 전략안은 다음 달 중순 예정된 방추위 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F-X 2차 사업은 선제타격 개념까지 포함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 타격전력인 고성능 전투기를 추가로 도입하는 사업을 말한다.

F-35A는 5세대 스텔스기로 최대 속도는 마하 1.6이며 전투행동 반경은 1093km에 달한다. 또한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 등 통합항전 시스템을 갖췄다. 앞서 김 위원장은 작년 10월 국방발전전람회 기념연설 당시 우리 군의 “군비 현대화 시도가 도를 넘을 정도로 노골화되고 있다”며 “스텔스 합동타격 전투기”인 F-35A 전투기 도입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낸 바 있다.

현재 우리 공군은 F-35A 40대를 확보한 상태로 날로 고도화하는 북핵·미사일에 대응해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 정부의 조처로 분석된다. F-35A 추가 도입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은 북한 핵·미사일의 고도화와 우리 공군 전투기 노후화, 그리고 주변국의 5세대 전투기 전력화 진전 등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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