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사우디 SME BANK와 중기금융 협력 결실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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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사우디 SME BANK와 중기금융 협력 결실 ‘코앞’
  • 김경렬 기자
  • 승인 2022.06.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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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IBK기업은행 은행장, 사우디와 중기금융 협력 위한 간담회 진행
사진=IBK기업은행
지난 21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사우디 중소기업은행 마진 아메드 알 귀나임 은행장과 비대면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IBK기업은행이 사우디 중소기업은행(사우디 SME Bank)과 자문 협력 결실을 앞두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21일 사우디 SME Bank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올해 3월 사우디 SME Bank에 새로 부임한 ‘마진 아메드 알 귀나임‘ 은행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한국 서울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각각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작은 2019년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이었다. 사우디 내부적으로는 사우디2030이라는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준비하고 있었다. 때마침 기업은행이 자문에 나섰고 기업은행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수 있었다. 2021년 9월 기업은행은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은행은 한국의 노하우를 전파했다. 특히 취임 초창기였던 윤종원 행장은 혁신금융의 주요 추진과제 중 하나로 ‘중기금융 노하우의 글로벌 확산‘을 선정했다. 글로벌 사업부 기획팀에서 윤 행장을 도와 국내 중기금융의 노하우 전파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기업은행은 작년 2월부터 은행 내 전담팀을 구성해 사우디 SME Bank 설립업무를 지원했다. 올해는 사우디 현지에 담당직원을 파견해 여신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프로세스와 규정 신설을 지원하고 상품 개발을 위한 자문도 추진했다. 

SME Bank 마진 아메드 알 귀나임 은행장은 간담회를 통해 “은행설립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기업은행에 감사를 표하며, 은행설립 이후에도 양 은행 간 인력 파견 등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종원 은행장은 “SME Bank의 성공적 설립은 물론 사우디 중기금융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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