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오프라인 쑥쑥 키워 고객 접점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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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오프라인 쑥쑥 키워 고객 접점 늘려”
  • 강소슬 기자
  • 승인 2022.06.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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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대형마트, ‘MZ세대’ 유입 위해 리뉴얼
오프라인 핵심 경쟁력 살리기 위해 투자 확대
유통업계가 오프라인 사업 확대에 나섰다. 사진은 최근 리뉴얼된 홈플러스 방학점. 사진=홈플러스 제공
유통업계가 오프라인 사업 확대에 나섰다. 사진은 최근 리뉴얼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방학점. 사진=홈플러스 제공

[매일일보 강소슬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유통업계가 엔데믹을 맞아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사업 확대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리뉴얼을 통해 탈바꿈하고 있다. 백화점은 명품 매장을 대거 유치하며 고급화에 나서는 중이다. 대형마트들은 신선식품과 주류에 집중하고, 공간 재구성을 통해 체험형 매장으로 바뀌고 있다.

유통업계가 오프라인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MZ세대를 주 고객층으로 끌어들이기 위함이다. 

MZ세대는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2030 고객 매출 비중은 전체의 41.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43.4%, 롯데백화점은 35.9%로 집계됐다.

백화점은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을 통해 MZ세대가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로 채우고, 소비자가 더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조성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5476억원을 들여 주요 점포에 대한 대대적인 재단장에 나선다. 소공동 본점은 영업면적의 절반을 명품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올해 남성 명품관을 루이비통 맨즈 등 30여개 브랜드로 채웠으며, 여성 명품관도 재단장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올해 4766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에 지하 1층에 명품 전문관을 선보이며, 영업면적을 두 배이상 늘린 경기점은 하반기 생활과 패션 전 장르에 대한 공간 개선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2000억원을 투자해 6개 점포를 리뉴얼한다. 압구정본점은 오는 9월부터 해외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리뉴얼이 진행될 예정이며, 판교점과 더현대서울, 무역센터점은 명품 브랜드를 보강한다. 

대형마트들도 ‘오프라인 매장’ 강점 극대화를 위한 매장 리뉴얼에 적극적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9곳을 리뉴얼한 데 이어 올해는 총 10개점의 리뉴얼에 나선다. 

홈플러스도 지난 2월부터 인천 간석점, 청라점, 송도점 등 7개 매장을 ‘메가푸드마켓’으로 새단장했으며, 하반기에 9개점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향후 5년간 1조원을 제타플렉스 등 매장 리뉴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는 각 채널의 오프라인 핵심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리뉴얼에 나서고 있다”며 “MZ세대가 즐기면서 쇼핑할 수 있도록 차별화 하는 것이 오프라인 투자의 핵심”이라 전했다.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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