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한미 외교장관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조기에 가동하고 장단기 군사대비태세도 조정하기로 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EDSCG 재가동과 관련해 "(블링컨 장관과) 필요시 적시에 전략자산을 배치하는 것을 포함해 한국의 안보와 평화, 안정을 다루기 때문에 조속히 재가동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북한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일본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조속히 정상화할 필요성도 있다"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서 블링컨 장관은 "한국 및 일본 등과 긴밀한 공조 속에 모든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우리의 군사대비태세를 장·단기적으로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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