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 12% 적금 특판…머니무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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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12% 적금 특판…머니무브 기대
  • 김경렬 기자
  • 승인 2022.06.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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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조 조기달성 기념 ‘더좋은 새마을금고 정기적금’

[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제2금융권 머니무브(자금 이동·money move)가 재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판(특별 판매) 경쟁이 다시 시작됐기 때문이다. 

9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일부 지역 금고(더좋은 새마을금고)에서는 오는 13일부터 닷새간 연 12%짜리 ‘더좋은 새마을금고 정기적금 특판’을 실시한다. 상품은 1년납 월 100만원 한도다. 금리는 적금공제 가입 시 적용받을 수 있다. 가입은 선착순이다. 특판은 새마을금고가 자산 1조원 조기 달성을 기념해 실시됐다.

해당 특판은 시중은행 적금 금리를 넘어선 수준이다. 2금융권인 우리종합금융과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그간 최고 10% 금리를 제공한 바 있다.

은행 적금 상품은 최고 7%다. 우리은행의 ‘우리 Magic 적금 by 롯데카드’가 7%, ‘우리페이 적금’이 6%다. 이어 신한은행의 ‘신한마이홈적금’은 5.5%, ‘신한 쏠만해 적금’은 5%다. 하나은행의 ‘내집마련 더블업(Double-Up)적금’은 5%, 국민은행의 ‘KB쿠폰북적금with이마트’는 최고 4% 금리를 제공한다. 제주은행, 농협은행 등 여타 은행의 금리는 3%대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 초 제2금융권 특판 소식은 ‘오픈런’을 방불케 했다. 다만 최근 8%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적금 상품조차 물량이 남으면서 사뭇 다른 분위기가 조성됐다. 기준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특판 조건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달 새마을금고의 12% 특판 출시로 올초의 분위기가 연출될지 주목된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올린 한국은행은 내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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