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7기 지낸 이성 구로구청장] “공무원은 주민 위해 존재, 도와줄 수 있는 방법 늘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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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7기 지낸 이성 구로구청장] “공무원은 주민 위해 존재, 도와줄 수 있는 방법 늘 고민해야”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2.06.08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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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따뜻한 공무원으로 주민들과 소통해 온 이성 구청장  
12년간 보육ㆍ교육,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발전
변함없이 구로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남을 것 확신
이성 구로구청장은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처음 취임할 때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매일 출근하면서 주민들과 했던 약속을 마음에 새긴다”고 말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이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처음 취임할 때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매일 출근하면서 주민들과 했던 약속을 마음에 새긴다”고 말했다.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공무원은 주민을 도와주기 위해 존재하기에 주민이 돈을 잘 벌 수 있도록,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녀를 더 잘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마음이 따뜻한 공무원이 돼야 한다” 이성 구로구청장이 지난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직원들에게 늘 해오던 말이다. 

부드러운 리더십을 지닌 이 구청장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난 12년간 구로구를 이끌어왔다. 그 결과 구로구는 보육, 교육, 일자리, 지역개발, 복지,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

¶ 민선 5기 주요 공약 ‘수해 제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구로’

 과거 구로구는 거의 매년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상습 침수지역’이라는 오명이 있었다. 2010년 민선 5기 구로구청장으로 임기를 시작하고 그해 9월 추석 연휴에는 기상청 관측 이후 10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구로구는 2,311가구가 수해를 입었다. 구로구는 빗물펌프장 증설, 역류방지 시설 설치, 목감천 옹벽 보신축ㆍ신설, 하수관로 개선사업 등 대규모 침수방지 사업을 추진하며 2013년 이후 ‘수해 제로 도시’로 자리 잡았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1호 공약으로 내세운 이 구청장은 보육환경 개선에도 주력했다. 취임 초기 24개에 불과했던 국공립 어린이집이 2021년 기준 97곳으로 늘어났다. 또 우리동네 키움센터 17곳, 온종일돌봄센터 16곳, 지역아동센터 24곳, 공동육아나눔터 2곳을 만들어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을 양육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 민선 6기 주요 공약 ‘교육 일류도시’ ‘활력넘치는 경제도시’

 구로구는 500인 원탁토론회와 100인 릴레이토론회 등을 통해 주민들이 교육의 변화를 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이 구청장은 6기 공약으로 ‘교육 일류도시 구로 만들기’를 내세웠다. 매년 200억원 이상의 교육 예산을 투입하며 학력수준 향상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2013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돼 ‘살고 싶은 구로,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고자 온마을교육지원센터 운영, 청소년축제, 마을방과후학교, 학교 교육과정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도시의 미래는 책 속에 있다’는 신념으로 책 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독서동아리 지원, 도서관 확충 사업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2010년 40곳에 불과했던 도서관이 현재 114곳으로 늘어났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청소년 온오프라인 해외교류도 추진해오고 있다. 그 결과 전국 주요 대학 합격률이 2014년 13%에서 지난해에는 32%로 향상됐다. 또 학교와 마을의 협력을 통해 어린이ㆍ청소년들이 행복한 교육을 만드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구로구에는 과거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중심지이자 현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장거점 및 혁신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디지털산업단지(G밸리)가 위치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0년 6월 서울시 최초로 ‘해고없는 도시’를 선언했다. 지난 2년간 1,876개 기업, 8,739명 직원에게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하며 기업의 고용 안정을 촉진했다. 올해도 7억8,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900여개 기업, 약 4,500명 직원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 민선 7기 주요 공약 ‘스마트산업도시’ ‘녹색도시’ 

구로구는 디지털도시를 넘어 최첨단 IT기업 밀집지로 거듭나며 그 위상을 알리고 있다. 2021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인증을 받은 구로구는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도시로 인정받고 있다고 자부한다. 2017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스마트도시팀을 만들고 2년 뒤 스마트도시과로 조직을 확대했다. 
 전국 최초로 관내 전역에 와이파이망과 사물인터넷망을 깔았고, 2020년에는 ‘IoT 기반 시설물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어르신, 어린이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안심케어서비스를 운영하고 스마트토이로봇, 스마트보안등, 스마트폴 등을 보급ㆍ확대하고 있다.  

민선 7기 핵심 공약으로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녹색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이 구청장은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 등 구로구를 지나는 하천에 총 길이 12.61km, 총 면적 51만4,414㎡ 규모의 최대 녹화사업을 시작했다. 삭막했던 안양천이 지금은 생태초화원이 조성된 자연 휴식공간으로 거듭났으며 이제는 국가정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난해 5월 서울시 4개 자치구, 경기도 4개 시와 함께 ‘안양천 명소화ㆍ고도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8개 지자체가 100리 물빛 장밋길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항동에 위치한 천왕산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2017년 인근 야산의 화재로 폐허가 됐던 곳이었지만 도서관 등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 구청장의 제안으로 2020년 가족캠핑장을 시작으로 그 다음 해에는 생태공원, 인공암벽장, 스마트팜 센터 항동 도시농업체험장 등이 연이어 조성됐다.  

이성 구청장은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처음 취임할 때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기 위해 매일 출근하면서 주민들과 했던 약속을 마음에 새긴다”고 말했다. 늘 겸손한 마음으로 12년간 주민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 부은 이성 구청장은 변함없이 구로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남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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