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미래 모빌리티 소재로 미래 먹거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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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미래 모빌리티 소재로 미래 먹거리 창출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2.05.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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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은 5월 3일부터 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JEC WORLD 2022’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첨단복합소재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은 코오롱그룹 전시 부스 전경. 사진=코오롱 제공
코오롱그룹은 5월 3일부터 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JEC WORLD 2022’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첨단복합소재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은 코오롱그룹 전시 부스 전경. 사진=코오롱 제공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코오롱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프랑스 파리 노르빌팽트 전시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JEC 월드(WORLD) 2022'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다양한 첨단복합소재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코오롱은 그동안 복합소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데크컴퍼지트 등 그룹사 간의 협업을 통해 원소재에서부터 중간재, 최종제품 상용화까지 활발하게 연구 개발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 코오롱은 '소재에서 모듈까지(Material to Module)'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복합소재 사업과 수소경제 비전을 알리고, 육상, 항공뿐 아니라 우주산업을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될 다양한 복합소재 솔루션을 소개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코오롱글로텍은 3D 하이브리드 소재 '지오닉(GEONIC)'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에서 잇달아 본상을 받았다. 지오닉은 코오롱글로텍이 독자 개발한 기술이다. 인조가죽이나 원단 위에 PU(Poly Urethane)를 여러 번 적층해 소재, 컬러, 광도, 그래픽의 조합을 통한 자유로운 디자인 표현이 가능하다.

지오닉은 미래 모빌리티에 어울리는 차별화 소재다. 자동차 인테리어의 내장부품별로 원하는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친환경 소재도 적용했다. 현재 기아자동차의 전기차인 EV6 여러 트림에 적용되고 있다. 지오닉은 최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2'에서 '섬유·벽장재·바닥재(Textiles·Wall·Floor)'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코오롱플라스틱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21’에 참가해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신소재 솔루션을 소개한 바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012년부터 이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 기술력을 선보이며 브랜드인지도를 꾸준히 높여왔다. 지난해 2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현지법인도 설립해 유럽지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전기차·수소차 시장 확대 및 우주항공 시장의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기존 금속 중심 제품에서 특수섬유 복합재료를 적용한 경량화 제품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이라며 “이에 발맞춰 원소재와 중간재, 복합소재 적용 부품사업으로 밸류체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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