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카드 마케팅 본격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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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카드 마케팅 본격 재개
  • 김경렬 기자
  • 승인 2022.05.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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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회복으로 실적 상승 기대…하늘 길 마케팅 본격화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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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도 거리두기 완화 효과를 누린 카드사들이 본격 마케팅을 재개한다. 이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기 때문이다. 특히 하늘길이 열리면서 마일리지 카드 등이 인기 몰이하고 있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카드승인 실적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신용·체크카드 등 전체카드 승인 금액은 전년대비 8.9% 늘어난 7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 역시 7.8%, 법인카드는 14% 늘었다.

2월은 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일부 효과를 누렸을 뿐, 향후 카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펜데믹의 엔데믹(풍토병) 전환으로 내수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에 카드업계는 마케팅을 서두르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레고랜드 체크카드 3종을 출시했다. 롯데카드는 케이뱅크와 함께 MZ 소비 맞춤형 카드를 내놨고, NH농협카드도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 놀이동산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하늘 길 마케팅은 공격적이다. 특히 인터넷뱅크의 카드들은 캐시백 한도가 없고 해외 ATM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해외결제에 대해 ‘무제한 3%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월 말 ’스카이패스 티타늄 카드‘를 출시해 두 달 새 1000장 넘게 발급했다. 국내외 가맹점 이용 시 1000원당 기본 1마일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해외직구와 온라인 구매 등 해외 가맹점이나 면세점에서 사용하면 1000원당 2마일이 적립된다.

‘KT멤버십 더블혜택 체크카드’는 해외에서 현금 사용이 잦을 경우 유용하다. 국제브랜드 수수료와 해외 서비스수수료, ATM수수료 등이 공짜기 때문이다.

롯데카드 역시 지난 3월 ‘아멕스 플래티넘 아시아나클럽 카드’를 출시했다. 카드는 한 달 만에 1500여 장이 발급됐다.

삼성카드의 ‘앤(&)마일리지 플래티넘 카드’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1000원당 최대 2마일 제공한다.

우리카드에서는 저비용항공사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의정석 유니마일’을 제시했다. 카드는 저비용항공사 이용액의 3%, 해외·온라인여행사·면세점 이용액의 2%를 6개 저비용항공사 통합 마일리지인 유니마일로 적립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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