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마지막 모의평가 후 수시 지원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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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마지막 모의평가 후 수시 지원 전략은?
  • 강시내 기자
  • 승인 2013.09.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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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채점 토대로 자신의 취약점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매일일보] 오는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시행된다.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수험생들은 이달 초 올 입시를 위한 각종 선택을 해야 한다.

지난달 22일 시작된 수능 원서접수는 6일 마감돼 국어·수학·영어 A/B형을 최종 선택해야 한다. 동시에 4∼13일 진행되는 수시모집 원서도 접수해야한다. 9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과 출제범위가 같고, 반수·재수생 대부분이 응시해 수능을 앞두고 자신의 실력과 위치를 확인해볼 수 있는 마지막 시험이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정시의 미등록 충원까지 6개월간 진행되는 대입 ‘대장정’의 첫 관문으로, 수준별 수능의 처음이자 마지막 시행에 따라 수험생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은 우선 9월 모의평가를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으라고 입을 모았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전 자신을 마지막으로 점검할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확인한 후 수능 학습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동 소장은 “1∼2등급의 상위권 학생들은 난도가 높은 1∼2문항으로 우열이 갈리므로 고난도 문제집을 풀면서 스스로 정리가 안 된 이론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3∼4등급 수험생들은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다시 풀면서 틀렸던 문항 위주로 정리하고, 5등급 이하 수험생은 중·하위권 대학이 수능의 특정 영역만을 반영하는 것을 고려해 영역별로 선택과 집중을 하라고 권고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영어 B형의 응시인원이 줄어 등급을 잘 받기가 어려워졌다”며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B형이 어렵게 나왔는데 이번에도 그 정도 수준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영덕 소장은 “9월 모의평가를 가채점한 뒤 예상 등급과 예상 백분위 등 입시업체들의 자료를 참조해 소신 지원을 할지, 하향 지원을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 평가이사는 “9월 모의평가 성적이 원하는 만큼 안 나오면 반드시 수능 후에 지원할 기회를 남겨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9월 모의 평가 다음날인 4일에 수시 1차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이날부터 6일까지 건국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서울시내 주요 대학의 원서접수일이 몰렸다.

수시 지원은 6회로 제한되고, 수능 시험이 치러진 뒤 수시 2차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수시모집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194개교이고, 전형 수가 1800여개가 넘는 만큼 자신에게 알맞은 대학과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은 “대학별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별해 지원해야 한다”며 “논술, 면접 등 다양한 전형을 준비하려다 보면 집중적인 대비를 할 수 없게 되므로 그만큼 실패의 가능성도 커진다”고 말했다.

수시에서 논술 비중이 큰 만큼 논술 대비를 시작할 때이기도 하다. 이영덕 소장은 “논술고사로 학생을 많이 뽑기 때문에 수능을 준비하면서 논술과 같은 대학별 고사도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논술 성적이 좋으면 내신 8등급이 1등급을 제칠 수 있을 정도로 논술전형에서 내신이 나빠서 떨어지는 사례는 드물다”며 “논술이 올해는 작년보다 쉬워질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논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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