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시아 경제에 가혹한 비용" 수출통제 등 추가제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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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러시아 경제에 가혹한 비용" 수출통제 등 추가제재 단행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02.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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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에 대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등 하이테크 제품의 러시아 수출을 통제하고 러시아의 4개 주요 은행을 제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포괄적인 제재 방안을 공개했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에 대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등 하이테크 제품의 러시아 수출을 통제하고 러시아의 4개 주요 은행을 제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포괄적인 제재 방안을 공개했다. AP=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을 감행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수출통제와 대형은행 차단 등 추가 제재안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장기 전략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국민 연설(백악관 홈페이지 공개)에서 푸틴 대통령을 향해 "이제 그와 그의 나라는 그 결과를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추가 제재안을 발표했다. 이번 제재안은 러시아에 대한 수출통제와 VTB를 비롯한 4개의 러시아 대형은행들에 대한 제재가 핵심이다. 이 같은 제재에는 G7(주요 7개국) 회원국과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도 참여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것은 러시아 경제에 즉각적으로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혹한 비용을 부과할 것"이라며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장기적인 영향을 최대화하고 미국 및 동맹국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제재를 의도적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수출통제와 관련 "이번 제재로 러시아 첨단기술 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단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푸틴 대통령의 장기 전략적 야망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상무부의 후속발표에 따르면, 대러 수출통제 품목에는 반도체·컴퓨터, 통신 및 정보보안 장비, 레이저 및 센서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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