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침공 강행...바이든 “동맹과 단호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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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침공 강행...바이든 “동맹과 단호히 대응”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02.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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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타스=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동맹과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천명하고 러시아에 대한 전면적인 제재에 나서기로 했다.

AFP를 비롯한 외신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오전 5시50분께 긴급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반군 장악지역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을 선언했다. 사실상의 개전 선언이다.

푸틴 대통령의 연설 직후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곳곳에 대한 러시아의 동시다발적인 미사일 공격이 가해졌다. 우크라이나의 군사시설과 방공체계 등을 무력화하기 위한 공격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의 공격에 즉시 계엄령을 선포하고 유엔과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단호한 대응’을 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에 공개된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이 사전에 계획된 전쟁을 선택했다”며 “이 공격이 가져올 죽음과 파괴의 책임은 오직 러시아에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과 동맹, 파트너들은 단결되고 단호한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조치도 예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 논의를 거쳐 러시아에 대한 전면적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서 “러시아의 움직임에 외국이 간섭할 경우 러시아는 즉각 보복할 것”이라며 “이는 그들이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하락하고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등 세계 경제가 충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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