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3월 제조업 내수·수출 동반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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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3월 제조업 내수·수출 동반 상승 전망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2.02.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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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ICT·소재부문 2개월 연속 PSI 100 상회 지속…기계부문 100 상회
3월 국내 제조업의 주요 항목별 전망 PSI. 사진=산업연구원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산업연구원(KIET)은 에프앤가이드·메트릭스에 의뢰해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매월 전문가 서베이조사를 수행하고, 각 항목별로 일반 BSI 산식에 따라 정량화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20일 발표했다.

2월 제조업 현황은 업황 PSI 4개월 연속 100 하회를 지속한 가운데, 전월 대비 기준 2개월 연속 상승세로 조사됐다. 국내 제조업의 2월 현황은 업황 PSI가 96에 그치면서 4개월 연속 100을 밑돌지만, 전월 대비로는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내수가 103으로 3개월 만에 100을 웃돌고, 수출도 106으로 100 상회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전월 대비로 각각 5개월과 4개월 만에 상승했다. 생산이 106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하고, 투자액이 109로 전월에 이어 추가 상승한 반면, 채산성은 86으로 전월과 달리 하락으로 전환됐다.

3월 제조업 전망을 보면 업황 PSI 5개월 만에 최고치, 전월 대비 기준 3개월 연속 상승 지속할 것으로 관측됐다. 3월 전망은 업황 PSI가 111로 지난해 10월 전망치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내수(114)와 수출(123)이 전월에 이어 100을 웃돌면서 2개월 연속 동반 상승하고, 생산(123)과 투자액(116)도 추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 유형별 업황을 보면 2월 업황 현황 PSI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소재부문에서 100 하회를 지속했고, 기계부문은 100 상회를 유지했다. 3월 전망 PSI는 ICT와 소재부문에서 2개월 연속 100을 상회하고, 기계부문도 100을 상회했다.

유형별 2월 업황 현황 PSI는 ICT부문과 소재부문이 전월과 마찬가지로 100을 밑도는 반면에, 기계부문은 100 상회 수준을 지속했다. ICT부문(94)과 소재부문(83)은 100을 여전히 밑도는 수준이나, 기계부문(103)이 100 상회 수준을 유지하고, 전월 대비로는 ICT부문에서 두 자릿수 상승 전환한 반면에, 기계부문과 소재부문은 하락했다.

3월 업황 전망 PSI는 ICT부문과 소재부문에서 2개월 연속 100을 웃도는 가운데 기계부문도 100 상회 수준을 유지했다. ICT부문(110)과 기계부문(111), 소재부문(112)이 모두 전월에 이어 100을 여전히 웃돌고, 전월 대비로는 ICT부문과 소재부문이 각각 2개월과 3개월 연속 상승한 반면에, 기계부문은 하락 전환했다.

세부 업종별 업황을 보면, 2월 업황 현황 PSI는 바이오/헬스·휴대폰·가전·자동차·조선 등에서 100 상회, 전월 대비로 디스플레이·반도체·철강 등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3월 업황 전망 PSI는 소재부문 업종과 휴대폰·자동차 등 다수 업종 100 상회, 전월 대비 역시 대부분 업종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2월 업황 현황 PSI는 바이오·헬스를 비롯해 휴대폰과 가전, 자동차, 조선 등의 업종에서 100을 웃도는 반면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화학, 섬유 등의 업종들은 100을 여전히 하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철강, 바이오·헬스 등의 업종에서 두 자릿수 상승했으나, 자동차와 조선, 화학, 섬유 등에서는 하락했다.

3월 업황 전망 PSI는 가전과 휴대폰을 비롯해 철강 등 소재부문 전 업종들과 자동차, 조선, 바이오·헬스 등의 업종에서 100을 웃도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100을 여전히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가전, 바이오·헬스, 철강, 화학, 디스플레이 등 다수 업종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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