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상하이웨딩박람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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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상하이웨딩박람회 참가
  • 유원상 기자
  • 승인 2013.08.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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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한화)100조원을 넘어서는 중국의 웨딩시장이 제주관광의 고부가가치 스펙트럼을 확장할 핵심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골프, 승마 등 레저스포츠와 중국의 웨딩관광수요가 제주관광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할 핵심 콘텐츠로 주목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중국 민정사업발전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중국에서는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약2,600만 명(약1,300만 쌍)의 젊은이들이 결혼을 했고, 웨딩관련 연간 산업규모는 약 6,000억 위안(한화 100조원)에 달한다.

2010년 이후 중국 경제소비의 핵심인 빠링허우(80년대 출생), 지우링허우(90년대) 세대가 결혼 적령기에 들어가면서 웨딩관련 산업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들은 1가구 1세대 정책으로 ‘소황제’로 자랐고, 경제적 풍요로움을 추구하며 결혼식에는 아낌없이 지출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과거 골프, 웨딩관광은 일본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일본의 경제침체, 외교·영토 갈등으로 인한 일본 관광시장의 위축은 새로운 기회 시장의 창출을 통한 제주관광 시장의 안정적 성장과 다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의 폭발적인 고부가가치 아웃바운드 관광수요를 제주로 끌어오는 것은, ‘제주관광 1,000만 메가투어리즘’ 도래라는 외연의 확장과 함께 제주관광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는 전략으로 급부상했다.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이에 따라 중국의 해외 웨딩관광 수요를 제주로 유치하고 제주 웨딩관광의 경쟁력과 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해 도내 웨딩업계와 공동으로 31일부터 이틀 동안 상하이웨딩박람회에 참가한다.

중국상하이웨딩박람회는 중국에서 매년 4회 개최되며, 약 2500여 개의 웨딩업체 및 기관이 참여하고, 약 6만 명의 신혼부부가 방문하는 중국 최대 웨딩박람회이다.

이번 박람회는 중국의 블루오션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웨딩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도내업체와 함께 참가하며,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웨딩상품이 현장에서 판매가 이뤄질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는 약 20여 개의 웨딩업체가 운영되고 있으나 영세한 규모와 해외 네트워크 구축의 한계, 예산의 부족 등 웨딩관광객 유치의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도와 제주관광공사의 네트워크 및 예산 지원과 웨딩업체의 창의적인 상품 판매를 통해 중국웨딩시장에 대한 제주 인지도 확산과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중국의 웨딩관광시장은 패키지화에서 개별관광패턴으로, 그리고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의 중국관광수요를 변화시킬 타깃”이라며 “중국 웨딩수요를 끌어오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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