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에 이원덕 수석부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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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장에 이원덕 수석부사장 내정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2.02.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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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사장직에 박화재·전상욱 내정
이원덕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매일일보 이보라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이 내정됐다. 또한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자에 포함됐던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과 전상욱 우리은행 리스크관리그룹 집행부행장보는 신설되는 우리금융지주 사장으로 선임된다.

우리금융은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이 부사장을 차기 우리은행장 단독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주주총회에서 윤인섭 이사와 신요환 이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당일 이사회를 개최해 신임이사를 포함한 이사회 내 위원회를 구성한 후, 수차례의 자추위를 진행하고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군 선정과 최종후보 추천 등을 마무리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이원덕 후보는 우리은행 미래금융단 상무,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고, 지주사 수석부사장(사내이사)으로 그룹 내 주요 핵심업무(전략/재무/M&A/디지털/자금 등)를 담당하면서, 그룹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있으며, 향후 플랫폼 경쟁력이 핵심 경쟁요소가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룹 디지털혁신소위원회 의장으로서의 경험 등이 높이 평가됐다”고 말했다.

또한,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과 도덕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완전민영화 이후 분위기 쇄신 등 은행 조직의 활력과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한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우리신용정보와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후보에는 각각 이중호 우리은행 집행부행장과 고정현 우리은행 집행부행장보가 새로 추천됐다. 우리에프아이에스의 경우 디지털전문 자회사로 육성시키기 위해 우리은행에서 디지털 업무경험이 많은 고정현 집행부행장보가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그룹의 숙원이었던 완전민영화 이후 조직 쇄신을 통해 조직의 활력과 역동성을 제고하고, 동시에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바탕으로 은행의 미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이번 결과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역동적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인적 쇄신 및 과감한 인재 발탁을 추진하고 CEO 경영승계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학연, 지연, 출신은행, 외부청탁 등을 과감히 배제한 인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완전민영화 이후 적극적 사업포트폴리오 확장 추진, 그룹 핵심성장부문 강화 및 全자회사간 적극적 결집과 원활한 소통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주사 내 사장직제를 도입하고 박화재 후보와 전상욱 후보를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자추위의 추천을 받은 대표이사 최종 후보들은 향후 각 자회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 요건 및 적합성 검증 후 자회사별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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