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의 기술 진화… 신사업 시계추 빨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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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의 기술 진화… 신사업 시계추 빨라지나
  • 강소슬 기자
  • 승인 2022.02.06 13: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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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빨라진 유통업계 디지털 전환
유통업계 ‘메타버스·AI·NFT’ 적극 접목 中 
유통업계 급격한 디지털 전환 바람이 불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유통업계 급격한 디지털 전환 바람이 불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매일일보 강소슬 기자]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시장 규모가 커지며 유통가에도 급격한 디지털 전환 바람이 불었다. 생존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을 목표로 잡았던 유통업계는 IT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영역인 디지털 신사업 구상에 집중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전통 오프라인 업태인 백화점은 메타버스와 디지털 혁신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대형마트도 온라인전문가를 수혈해 오프라인 특색을 살린 미래형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이커머스는 IT기술을 통해 소비자가 빠르고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유통업계가 전문 IT개발자를 대거 기용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배경으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이 비대면거래를 위해 선호하게 됐다는 점이며, 두 번째는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본인의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상품 큐레이팅 질이 높은 편리한 쇼핑환경을 선호는 소비 성향 변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통 대기업은 IT 신기술을 유통채널에 적극 접목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인다. 롯데백화점과 롯데홈쇼핑은 메타버스 커머스 플랫폼 구축과 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가들과의 기술개발 협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신사업을 위해 메타버스 관련 상표권 선점을 위해 등록을 추진 중이다. 최근 CJ그룹은 유통업계 최초로 전사적 AI 통합 연구개발(R&D) 조직인 ‘CJ AI센터’를 신설하며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나섰다.

대형마트는 매장을 리뉴얼해 온라인으로 주문한 신선식품을 빠르게 배송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대형마트를 풀필먼트로 활용하고 있다. 오프라인 장점을 살리는 대형 창고형 매장을 선보이는 온·오프라인 투트렉 전략을 시도 중이다.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온라인전문가 수혈도 한창이다.

편의점 업계는 IT기술을 활용해 낮에는 점원이 상주하지만 심야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형 무인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실외 자율주행 로봇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도 잇달아 상용화를 위해 시험 중이다.

이커머스 업계는 새벽배송을 넘어 도심 물류를 활용해 1시간 이내 배달이 가능한 근거리 배달 서비스인 ‘퀵커머스’와 고객 락인 효과를 주는 자체페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오프라인 유통 대기업에 유통 신생기업들이 위기로 작용하지 않았지만, 쿠팡과 마켓컬리처럼 IT서비스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DNA를 갖춘 유통 신생기업들은 유통 대기업의 경쟁자가 됐다”며 “유통 산업 생태계가 변한 만큼 유통업계는 메타버스·AI·NFT 등을 기반으로 시장의 문제를 해소하면서 신사업에 집중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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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경 2022-02-07 09: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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