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GTX D·E·F 노선 추가...수도권 30분대 생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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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GTX D·E·F 노선 추가...수도권 30분대 생활권"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2.01.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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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앞두고 경기도 집중 공략 '판세 뒤집기 승부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경기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경기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경기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경기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현재 추진 중인 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신규 노선 D·E·F를 추가하는 'GTX플러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의 숙원 사업인 교통 문제에 관한 공약을 제시해 경기 민심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24일 오전 경기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교통혁명을 추진해 경기도민의 직주근접을 대폭 높이겠다"며 GTX플러스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GTX플러스 프로젝트는 기존 노선 연장과 함께 신규 노선 추가 건설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후보는 기존 노선 연장에 대해 "GTX-A+ 노선은 동탄∼평택 연장을 추진하고 GTX-C+ 노선의 경우 북부는 동두천까지 남부는 병점·오산·평택까지 연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 노선에 대해서는 "GTX-D는 경기도의 요구대로 김포∼부천∼강남∼하남 구간으로 만들고 GTX-E(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와 GTX-F(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 노선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교통 관련 공약으로 △지하철 3·5·6·7·8·9호선의 연장과 고양~은평선 신설 △수원공항 이전과 경기 남부공항 신설 등을 공약했다.

이날 경기지역 공약으로 △1기 신도시 자족가능한 스마트도시 재탄생 △경기 남부권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 구축 및 일자리 창출 △미군 반환 공여지의 국가 주도 개발 등 경기 북부 평화경제 기반 확충 △경기 동부권의 세부적인 광역교통망 구축 △안양천 등의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지원 △안양교도소 이전 및 숲 문화광장 조성 지원 등도 함께 약속했다. 

이 후보는 특히 1기 신도시와 관련해 △재건축‧재개발, 리모델링 규제 완화 △용적률이 500%까지 허용되는 4종 일반주거지역을 적용 △리모델링 세대수 증가와 수직증축 △중대형 아파트의 세대 구분 리모델링을 확대 △추가 인센티브 부여 검토 등을 약속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부터 4박5일간 경기도 일정을 소화한다는 계획인데 타지역과 달리 이번에는 도내 31개 시·군을 모두 방문하는 강행군에 나선다. 경기도지사 시절 정책 효능감이 높았던 경기도민의 여론을 통해 지지율 박스권에서 벗어나 설 연휴 전후로 판세를 뒤집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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