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이중근회장, 출판사 ‘우정문고’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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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이중근회장, 출판사 ‘우정문고’ 설립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3.08.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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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혜진기자]

▲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사진)이 16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부영그룹 사옥에서 ‘우정문고’설립 및 저서출판 기자간담회를 갖고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제공=부영그룹>

“그동안 해왔던 사회공헌 활동의 연장선에서 우리의 경제 발전에 걸맞은 국가문화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16일 출판사 우정문고를 설립하고 주거문화와 관련된 전문서적과 6·25전쟁 역사서를 잇달아 펴냈다.

이 회장은 학교 기숙사와 디지털 피아노 기증 및 한류 졸업식 문화 전파 등 국경을 넘어 교육·문화사업 중심의 ‘나눔 경영’을 실천해 온 대표적 경영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사회공헌 활동을 좀 더 체계적이고 실천적으로 추진할 기회를 찾던 중 인문학 발전에 관심을 갖고 직접 출판사를 차리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정문고는 기존 출판사와의 차별화를 내세워 문(文)·사(史)·철(哲) 중심의 인문학 저변확대에 주요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깊이 있고 수준 높은 필자들을 발굴하는 한편 학문 발전에 꼭 필요한 책들도 펴낼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물질적 풍요와 더불어 성숙한 정신적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며 “국민의 정신 수준을 높이고 지식정보화 시대의 길을 밝히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출판사 설립 취지를 밝혔다.

우정문고 설립과 함께 이 회장은 이중근 회장의 박사학위 논문을 보완한 ‘임대주택정책론’ 개정증보판과 시대와 지역별로 한국의 주거 형태를 분석한 이 회장의 저서 ‘한국주거문화사’, 이 회장이 편저자로 참여한 편년체 역사서 ‘6·25전쟁 1129일’ 등 총 3권의 책을 출간했다.

특히 ‘6·25전쟁 1129일’은 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 1129일간의 날씨와 전황, 국내외 정세, 관련국 입장 등을 일지 형식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편년체 역사서로 상황별 지도, 통계 도표와 함께 국내에 공개되지 않은 사진들을 풍부하게 수록하고 있어 사료로서의 가치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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