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주요공장 긴급 절전 적극 참여
상태바
효성, 주요공장 긴급 절전 적극 참여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3.08.14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주 전력소비 50만kwh 줄여 의무 목표치 303% 달성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효성은 주요공장별로 절전 대책을 시행해 정부의 긴급 절전에 적극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효성은 이미 전력 피크시간을 피해 설비를 가동시키고 전기 대신 인근 소각장의 스팀으로 설비를 가동하는 등 하루 5000kW이상 사용하는 17개 사업장에서 지난 5~9일 5일간 전력소비를 기준사용량 대비 총 50만kWh를 줄여 의무절전규제 목표치의 3배를 초과 감축했다.

효성은 지난 해 말 긴급절전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위해 22.9kV 이상 전용공급선로를 이용하는 주요 사업장 8곳에 대해 한국전력과 전력 소비를 기준사용량 대비 20% 감축하기로 하는 자발적 약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울산, 구미, 용연, 언양, 안양 등 8개 주요 사업장에서는 생산차질 없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절전규제시간의 부하를 줄이기 위해 설비 가동시간을 변경하거나 정기보수일정을 조정하는 등 다양한 전력 소비 감축활동을 통해 최대 시간당 4만kWh까지 줄여 나가고 있다.

나일론ㆍ폴리에스터원사와 타이어코드를 생산하는 울산공장의 경우 폴리에스터 및 나일론 원사의 원료인 칩을 공기 압력을 이용해 배관으로 운반하게 되는데, 긴급절전을 위해 이 이송작업을 절전규제시간인 오전 10~11시, 오후 2~5시를 피해 설비를 가동 중이다.

또한 타이어코드 생산공정 중 열처리 공정도 전력규제에 따른 생산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통상 7월경에 하던 정기보수를 전력 피크기간인 이달 12일부터 1대씩 순차적으로 하기로 계획을 세워 진행하고 있다.

통상 5~6월경에 하는 나일론 및 폴리에스터 중합 공정의 정기보수도 미리 8월로 일정을 연기했다.

용연공장은 전기 사용대신 공장 인근의 성암소각장으로부터 폐열을 이용해 만든 스팀 사용량을 늘려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구미공장은 스판덱스 설비의 정기보수 기간을 당초 올 연말~내년 초에서 전력피크기간인 이달 12일로 당기기로 했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주에도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긴급절전 상황’에 대비해 절전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