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끊임없는 R&D로 글로벌 명성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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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끊임없는 R&D로 글로벌 명성 업그레이드
  • 정두리 기자
  • 승인 2013.08.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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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소재·에너지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광양제철소 자동차강재연구센터 내 초경량차체. <사진=포스코 제공>
[매일일보 정두리 기자]포스코가 다양한 사업확장을 통해 미래 청사진을 그리며 ‘일류 철강사’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3월 29일 창립 45주년 기념식에서 글로벌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명실 공히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 2020년까지 글로벌 100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실행할 비전이 바로 지난해 강조한 ‘포스코 패밀리 비전2020’이다.

포스코는 철강, 소재, 에너지를 3대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2020년까지 매출 20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포스코는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anmics)에서 매년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철강사’ 평가에서 지난 2010년 이래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근로자 숙련도·생산성과 파이넥스, POIST, CEM 등을 앞세운 혁신기술력, 원가경쟁력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러한 현재 위치에 만족하기 보다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향후 자사가 나아가야할 4대 좌표도 제시했다.

포스코가 나아가야할 좌표는 △철강본업에서 차별화된 경쟁우위 지속 확보 △철강, 소재, 에너지를 주축으로 하는 성장비전 △사업 확장에 상응하는 경영관리 역량과 위기관리 능력 △포스코의 ‘원형(原型)’인 ‘사랑받는 기업’ 등 이다.

포스코는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종합소재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료, 소재, 부품까지의 수직계열화와 초기 유망소재 진출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합금철, 비합금철에서 비철제련, 판재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궁극적으로 미래소재 사업군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가시적인 성과로 포스코는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염수에 화학반응을 일으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신기술을 개발했으며 2014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가 카자흐스탄에 건설 중인 연산 6000톤 규모의 티타늄 슬래브 공장이 준공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4번째로 티타늄 판재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되어 더 이상 수입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는 철강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코크스, 피치, 타르 등을 활용해 그래핀, 침상코크스, 등방흑연소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탄소소재 국산화는 물론 자원재활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철강 부산물인 콜타르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탄소소재를 생산하게 될 포스코켐텍은 광양과 포항에 각각 연산 10만톤 규모의 침상코크스 공장과 연산 4000톤 규모의 등방흑연블록 제조공장을 건설, 2014년 준공하고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그룹사 간 시너지를 제고할 수 있는 신사업 영역이 에너지 분야라고 여기고 해당 사업에 적극 투자를 결정했다.

그 가운데 포스코는 전기자동차용 철강차체(PBC-EV)개발에도 성공하며 전기차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용 차체 개발에 나서 2년 만에 무게는 25% 가벼우면서 안전성까지 고려한 전기자동차용 차체 개발이 가능케 됐다.

정준양 회장은 “PBC-EV는 친환경 녹색성장 및 고객과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며 포스코의 최첨단 철강소재와 기술력을 접목함으로써 전기차 상용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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