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서울숲·남산길에서 몸과 마음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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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서울숲·남산길에서 몸과 마음 힐링하세요
  • 유원상 기자
  • 승인 2013.08.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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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여름휴가가 정절을 맞은 요즘, 서울의 대표적 명소인 ‘서울숲~남산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성동구는 ‘서울숲~남산길’을 올해부터 역사·문화·건강·생태 등 지역 특성을 부여하여 서울의 대표적 건강·체험 산책길로 발전시켜 나간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숲~남산길은‘새소리길’,‘하늘전망길’,‘어울림길’등 총 7개구간으로 나누어 스토리텔링 작업을 통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이야기로 꾸며진 테마길로 운영되고 있다.

▲ 성동구는 서울숲~남산길은‘새소리길’,‘하늘전망길’,‘어울림길’등 총 7개구간으로 나누어 스토리텔링 작업을 통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이야기로 꾸며진 테마길로 운영되고 있다.
각 테마길에서는 살곶이 다리의 유래, 뚝섬의 옛 모습, 동호독서당의 의미와 기능, 조대비 생가 터 등 성동구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다.

구는 여기에 각 코스별 난이도와 근린환경에 따른 맞춤형 건강걷기길을 개발했다.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고려 없이도 행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유산소 운동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과체중과 비만 등 각종 건강문제를 줄이기 위하여 걷기 실천율을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구청 측의 설명이다.

먼저 서울숲~남산길 코스 중 가장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응봉산 팔각정에서 독서당공원까지 1.06km는 마음건강 예방코스로, 숲이 우거져 있어 삼림욕을 즐기며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대현산 공원 내 1km 구간은 아토피 예방코스로 개발했다.

대현산 배수지공원 내 1.1km 구간은 당뇨병 예방코스로써 코스 내에 근력 운동기구 및 안전한 조깅트랙이 설치된 평지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적당한 오르막과 평지가 교차된 금호산 공원 내 맨발공원에서 매봉산 생태다리까지 760m구간은 고혈압 예방코스로 개발하는 등 총 4개의 맞춤형 건강걷기길로 이루어져 있다.

각 구간에는 각 질환별 운동 시 주의점과 운동 전·후의 스트레칭 방법 등 건강 정보 안내 게시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앞으로 주민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홍보와 캠페인을 통해 걷기코스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울숲~남산길에는 ‘숲 체험 교실’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지만 비슷하게 생겨 구별하기 힘든 식물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유사 식물 설명판 등을 설치해 이용객들에게 재미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앞으로 중랑천 둔치에서 응봉산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용비교확장 공사에 연결계단 설치 계획을 반영하여 추진하고 응봉산 암벽공원 주변에는 출렁다리 등 모험시설을 도입하여 지역 명소화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서울숲~남산길’을 이용하고 만족도 또한 크게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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