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 인기지역, 주거용 오피스텔도 ‘대박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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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청약 인기지역, 주거용 오피스텔도 ‘대박 행진’
  • 최재원 기자
  • 승인 2021.10.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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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점 낮은 수요자들 아파트 대신 주거용 오피스텔 선택
올 하반기에도 청약 인기지역의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
오는 11월 대전 도안2-1지구 준주거용지 C1블록, C4블록, C5블록에 분양되는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오는 11월 대전 도안2-1지구 준주거용지 C1블록, C4블록, C5블록에 분양되는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매일일보 최재원 기자] 새 아파트에 청약 통장이 몰리는 지역에서 주거용 오피스텔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공급에 나서 두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주거용 오피스텔을 살펴보면, 대전 도안신도시, 경기 동탄2신도시, 세종시 등 지역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아 청약 통장이 쏠리는 지역이었다.

26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3월 세종시에서 분양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H3블록’ 오피스텔은 평균 60.15대 1의 경쟁률을, 올해 6월 경기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도 평균 82.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올해 10월 분양한 ‘더샵 도안 트위넌스’ 오피스텔 역시 평균 경쟁률이 53.56대 1 수준이었다.

이처럼 아파트 청약 인기 지역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잘 나가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는 새 아파트 청약 문턱이 너무 높아서다. 때문에 청년층 및 신혼부부 등은 주거지 대안책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올해 5월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당첨가점 최저점이 50점이었고, 올해 7월 세종시에서 공급된 ‘세종자이 더 시티’는 54점이 최저점이었다.

이는 아이가 없는 30대 신혼부부에게는 버거운 당첨가점이다. 결혼 4년차 만 37세인 세대주가 무주택기간 7년, 청약통장 가입기간 10년을 채워도 청약가점 총점은 38점 밖에 되지 않는다.

이 가운데 올해에도 아파트 청약 인기 지역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1월 대전 도안2-1지구 준주거용지 C1블록, C4블록, C5블록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5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377실 규모다. C1블록과, C5블록은 계약금 완납 시 전매가 가능하다.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지난해 공급한 단지의 경우, 166가구 공급에 2만5000여개의 청약 통장이 몰려 평균 15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 과천에서는 현대건설이 10월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29층, 1개 동 규모로 주거형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상 19층~29층에 총 89실이 조성되며 전 실이 전용 84㎡ 단일면적이다.

롯데건설은 11월 경기 오산 세교지구 상업4블록에서 ‘세마역 롯데캐슬 트라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8층, 3개동 규모로 들어서며, 전용 69~84㎡, 총 546실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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